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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5월의 과수원
누렁이과수원 2006-05-28 01:26:42 | 조회: 6427





















해가 길어지니 일도 늦게 끝나고 좀처럼 컴퓨터 앞에 진득하게 앉아 있을 시간이 안 생기네요.


5월을 얼마 안 남긴 요즘 과수원은 배 열매 솎기가 한창입니다. 착과는 일부 구역(약2000평정도)이 잘 안되었지만 잘된 곳이 많아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곳 안성은 수정불량 과원이 많습니다. 추위에 시달리느라 준비가 덜 된 꽃에 서둘러 찍은 탓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해 에는 비 온 뒤에 늦게 찍은 곳이 안되더니 올해는 반대가 되었습니다. 꽃을 보지 못하고 날씨만 보고 서둘렀다는 때늦은 후회와 함께 '아직 내공이 멀었구나'겸손한 마음가짐 다져봅니다.




인공수분작업을 끝내고 주말농원 밭 준비에 거름을 내고 구획을 정리하고

토마토,고추,참외,가지,오이..를 심었습니다.


나머지 구역에는 참깨,콩,고구마를 심을 계획입니다.밭 둘레에는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관리기가 없어 굴삭기로 이랑을 내다가 시간이 많이 걸려 관리기를 빌렸습다.

밭농사 초보라 관리기 다루는 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한번에 흙을 모아주는 날은 다루기가 힘들고 양쪽으로 흙을 갈르는 날은 이랑이 너무 좁게 만들어지는 단점이 있더군요.


나중에 들은 얘긴데 한쪽으로만 흙을 쌓아주는 날을 쓰면 효과적이라 합니다.




정신없는봄 이다 보니 알 품는 것도 모르고 병아리를 맞이 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 입혀야 하는 진수 .'5월이라' 밖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2006-05-28 0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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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노래하는별 2006-05-29 10:57:15

    저는요 솔직히 누렁이과수원님 글이 올라오면
    진수 사진보고싶어서 꼭 본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밝아서요 ^^
    역시 멋지네요~
     

    • 들꽃향기 2006-05-28 13:58:08

      진수가 맑은 모습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군요
      해맑은 미소가 참 좋네요.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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