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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결혼식날
늘푸른유성 2006-06-07 23:02:46 | 조회: 6425
지난 일요일에 막내 동생이 시집을 갔습니다.
워낙에 남자한테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에 영영 시집을 가지 않고 그렇게
혼자 살거라 생각을 했는데 눈에 콩깍지 끼는 남자를
만나더니만 참말로 후딱 날짜를 잡고 후딱 시집을 갔습니다.

결혼식날 신부 화장을 한 동생을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어찌나 이쁘던지 몰라봤습니다.
요즘 분장 실력이 많이 좋아진것을 실감했지요.
늙어서 시집을 가니 화장발이 안 받을 거라는 내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죠.
동생이 얼마나 구두쇠에 쫌보인지 대전에서 낡을 대로 낡은
예식장에서 싸다는 이유 하나로 예식장을 골라
너무나 초라한 예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드레스는 다행이 예쁜 것을 입었더군요.

비싼 돈 주고 신혼 여행을 뭐하러 가냐는 동생을
올케들이 나중에 죽을 때 까지 후회한다고 설득을
시켜서 겨우 신혼 여행을 갔는데 여행사에 예약을
안해고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잠자리는 어디서 잘까 언니랑 저랑 너무나 궁금해서
동생한테 물어봤죠.
그래도 호텔에다 예약을 했답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왕창 활인을 해 주는 호텔을 골랐답니다.

동생이 곧 천안에서 집들이를 한다고 할텐데..
아마 소금냄새만 날겁니다.
동생 남편도 만만찮은 짠돌이인데 .....
2006-06-07 2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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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지리산숨결 2006-06-09 09:45:29

    제가 잘아는 아주
    짠돌이가 한분계신데요.
    제가 그분 사모님께 그랬어요.

    천만다행이라구요.
    요즘 남자들 허세땜에 가정 다 망가진다구요.
    그나마 짠돌이 되서 집안살림 짭짤해지는 거라구요.

    그리고 짠돌이는 요즘
    다반사인 **거 돈 아까와서 엄두도 못내니
    다행이구요^^
     

    • 들꽃향기 2006-06-07 23:05:49

      축하드려요.
      와 드디어 가셨군요...
      여기도 멀지 않아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결혼 하는 신부들 넘 부러워~
      어찌나 이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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