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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양계 하시는분 질문요....
늘푸른유성 2006-06-22 17:12:01 | 조회: 7170
오늘은 아침부터 엄청 쏟아지는 비 덕에 병원에 가서
미루고 미루던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수면 내시경을 할까 하다가 그냥 참고 일반 내시경을 했습니다.
검사를 할 때는 좀 힘들고 눈물도 났지만 뭐 그냥 할만하네요.
결과는 신경성 위염 이랍니다.
검사하는 김에 이것 저것 검사를 받았는데 그런대로 걱정할 정도는
아닌 모양입니다.

남편과 함께 닭장에 가서 이 녀석들 배 밭에 풀어놓고
바닥에 미네랄과 현미식초 그리고 녹즙 등을 타서
뿌려 주고 어제 팔다 남은 브로콜리를 이 녀석들 에게
주고 있는데 한 녀석이 제 눈에 딱 들어옵니다.
약간 높은 곳에 올라 앉아 귀 부인 같은 머리를 하고
앉았는데 처음에 이 녀석 머리를 보고 고대머리한
부인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병아리들을 보면 크는 정도가 엄청 차이가 납니다.
이 녀석은 제법 큰 축에 드는데요.
다른 녀석과 비교를 해보니 머리 모양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붙잡아서 머리를 만져보니 단단해야 할 이 녀석 머리가
물이나 공기가 찬 것 처럼 말랑말랑 합니다.

집에 와서 남편한테 보여주고 양계를 하는 분한테 전화로
물어보라 했는데요. 그 분도 모른다고 하네요.
닭 기르는 것이 재미있어서 하는데 참 아이 키우는 것 만 큼이나
신경을 쓰게 합니다.
어제는 아침에 가보니 큰 닭 한마리가 죽어있더군요.
원인은 모릅니다. 혹시 감기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닌지
추축만 할 뿐입니다.
목소리가 고르륵 하는 녀석들이 있거든요.

머리에 난 이 혹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혹 아시는 분
있으시면 전염이 되는 것인지 아님 치료법이 있는지
알려주시겠어요?
2006-06-22 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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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늘푸른유성 2006-06-24 23:07:17

    숨결님 지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군요. 저희집 닭하고 병아리 녀석들요. 낮에는 배 밭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숨결님 말씀하신 미생물도 뿌려주고요.마리수도 적은 편입니다. 전에 한번 비 오는날 집을 비웠는데 그 때 비를 맞고 집에 안 들어간 녀석들이 감기에 걸린 모양입니다. 병아리는 대체로 건강한 편인데 큰 닭들이 감기에 많이 걸린것 같아요. 울 남편 닭 머리에 벌침을 놓을려고 생각중입니다. 결과는 글세요....  

    • 지리산숨결 2006-06-23 08:58:12

      머리가 말랑말랑
      ???
      대책이 없을 듯하옵니다. ^^

      그리고 양계에서 병은 바닥에서 온다고 보면
      대략 맞습니다. 바닥이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거나
      문제죠. 바닥이 너무 습한경우는
      환기에 문제가 있거나 평당 마리수가 많거나
      바닥에 왕겨나 볏집이 충분하지 않거나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건조한 경우는 특히 여름 가을인데 그러면
      먼지등이 많이 발생 닭의 기관지가 안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간히 물을 뿌려주고요. 그때 토착미생물도 함께요.

      계분이 넘 많이 쌓인경우, 발효과정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
      여지없이 병이 옵니다. 바닥이 문젠거죠.
      자연농업은 바닥의 상태(미생물상)이 닭 위장의 미생물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질병은 시발을 위장장애에서
      말미암는 다고 봅니다. 대략 사람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시장에서 나온 야채들은 가급적 삼가해야죠.
      여름야채는 특히요. 원인없이 닭이 죽는 경우
      야채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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