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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대책없는 수탉
늘푸른유성 2006-06-25 11:06:58 | 조회: 6742
얼마전에 실종됐던 수탉 녀석 어이없게도 빈 콩나물 통 속에
들어가있더랍니다.
개한테 물렸다고 자꾸만 움직이지 않고 웅크리고 있으니
병아리들의 장난감이 됐지요.

오늘 대책없는 우리집 서열 1위인 수탉 녀석때문에요.
마누라(?)가 29마리인데 저 혼자 다 데리고 살려합니다.
서열 2위가 된 수탉은 어떻게 마누라 한번 품어보려해도
서열1위가 용납을 안합니다.
암탉 옆에서 꼬실려고 다가가면 어디서 봤는지 정신 못차리게
쫓아옵니다.
문제는 저 혼자 여럿을 상대하려하니 자꾸만 말라갑니다.
먹는걸 보면 힘들어서인지 영 .....
자꾸만 살이 찌는 녀석은 개 때문에 서열 2위가 된
수탉 녀석 때문입니다.
살은 토실토실 찌는데 마누라 없이 생활하려니 죽을 맛인 모양입니다.
자꾸만 아무 암탉이나 꼬셔볼려고 노력중이죠.
지조 높은 우리에 암탉들 서열1위만 남편으로 봅니다.
사람보다 낫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지금은 쫌 뜸하게 오네요.
비가와도 좋다고 녀석들은 밖에나와 놀고있습니다.
가엾은 지렁이가 가슴졸이겠군요.
2006-06-25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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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하늘바람아비 2006-06-25 18:56:53

    ㅋㅋㅋㅋ 몸보신하려면 ,,저 수탉을 잡아먹어야 겠군요!
    ㅋㅋㅋㅋㅋ
     

    • 행복배 2006-06-25 13:22:35

      29마리 거느리고 살면 과연 몇달(?)이나 살까요???
      나도 다시 태어나면 수탉으로나 태어났으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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