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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7월 8일 순천만 함초번개합니다.
지리산숨결 2006-06-26 10:29:47 | 조회: 7452



순천 바로 밑에 있는 벌교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월 8일(토) 10시에 뵙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10분이면 갯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장화(논장화면 더좋고요)
낫, 비닐봉투 쯤이면 되겠죠.

약 12시 까정 채취를 하고 난후
맛있는 뚱장어탕을 먹고 대하도 한접시 먹고 헤어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물때를 맞춰야 되서 대하를 먼저 먹게 될지도 모릅니다.

비용은 실비 분담으로 하겠습니다.
비가 와도 오케이입니다.

한해농사에 든든한 후원자 자연의 보배 '함초'를 모시러 갑시닷~~~

아자!! 아자~~~~~~



- 다음은 전 함초번개 내용입니다.




비가 주룩 주룩 비내리는 벌교 시외버스 터비널에서 모였다.
모여서 벌교갯벌로 이동, 일할 채비를 하는 와중에
신선님께서 농촌진흥청의 함초와 키토산 성분비교표를 만나자 마자 한장씩
나눠 주신다. 헿~~~~~

아우~~ 함초의 성분중 인산과 가리분이 키토산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다.
약 15~20배 정도 차이가 난다. 으메~ 마그네슘도 2배나 많구먼..
신선님을 가르치신 교수님께서는 농업에 있어서
함초의 사용을 적극 추천하신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각자의 마음속에 '음... 잘왔구먼!!' 들기 시작한다.
잉거 가주구 올해, 담해 농사 끝짱을 볼심산이다. 아마도 함초에 인산성분이
많으니 교대기 처리, 화아분화촉진에 효과적일거라는 이야기가 돈다.
그리고 온갖 미네랄이 풍부하다니....

몸에 엄청나게 좋다는 함초! 농사용으로도 엄청좋다는 함초!
(자세한 성분은 아래를 참고하세용)



채취작업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물이 가득들어온 벌교갯벌
좀만 늦었어도 작업이 힘들었을 거다. 바로위에 짱뚱어집에서 짱뚱어탕을 먹고
나오는 다시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여기는 들어온지 한시간후면 다시 물이 빠
진다고 한다.



채취한 함초다. 가을걷이라 그런지 줄기가 넘 길어서 녹즙을 바로 빼기는 어렵
울거라는 염려가 생긴다. 그래서 말려서 분말로 활용하는 방법들을 궁리중이다.
그러나 마디마디에 달린 통통한 함초, 먹어보니 톡터지면서 상큼한 맛이 입안
으로 들어온다.



참다래님과 신선님께서 함빡웃음을 진다.
음... 이제 함초로 시동을 걸어 몸도 챙기고 농사도 일떵할껴~~~



차사랑님 녹차에 함초를 접목한다. 음... 굳~~~



다 함께 함초자랑 함성을 지른다. 이정도 양이면 몇해농사는 충분하것다.
가슴이 뿌듯... 여러분들도 한번 오이소~~~~



올해 하동 악양으로 귀농 2년차된 서툰농사꾼님 부부..
아~~~ 이렇게 가까운데 좋은 것이 가득하다니 ㅎㅎㅎ



쇠비름이 갑자기 화제가 된다.
서툰농사꾼님 집에 지천이라 골머리를 알고 있다구....



점잖게 오솔길님이 나타나신다. 아~~~ 쇠비름이구먼
이것말이어 쇠비름은 다섯색이 함께 한다고 해서 모든 기능을 다갖춰
산야초 중에서도 으뜸이라 치고 오장육부에 고루 좋은 명약이라고 설명한다.

서툰농사꾼님 좋아 죽으라 한다. "아니 요것이 그렇게 좋은 것이여!!!"



짱뚱어 하나만 먹고 그냥갈수 없었다.
왜! 모든 사람의 가슴이 함초로 후까시가 꽉 들어갔기 때문...
순천만에 유명한 왕새우 소금구이집으로 들어간다. 키로에 3만원 허는 것을
3개식 먹고는 그래서 번개회비가 각자 2만원씩 들었갔다.



우리를 위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새우님들이다.

일하는 아줌마에게 슬슬 추파를 던지며 새우껍질 몽땅 싹쓸이 협상을 한다.
그리하여 그집에서 개사료 헐라고 냉동고에 저장해둔 새우껍질을 홀랑 얻어냈다.

함초에 이어서 각각 새우껍질 한자루씩을 선물로 받는다.
우하하하하핳~~~~



오는 길에 다시 그 유명한 순천만 갈대밭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참다래님!
와~~ 장관이다.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갈대밭은 처음이라고 함성을 지른다.

오솔길님, 그 옛날 갈대밭 연애추억을 줄줄줄....
그러니 신선님이 합세 갈대담을 풀어놓는다.
정말 장관이다. 우리나라에 남은 유일한 갈대 집산지라고 한다.



헣~~~~ 잉게 뭐야..
참다래님이 둑방에 가득한 야관문을 발견한다.
서툰농사꾼님, 좀 허하다 싶으셨는지. 금방 관심을 가지시면서
"오우하~~~ 이것이 야관문이여... 와~~~~ 처음이여
이것이 거시기에 좋단 야관문이지~~~~~~~~~"



힘을 몰아주기로 했다.
따서 서툰농사꾼님께 한차를 실어주었다. 넘 좋아하신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실까?
지금 서툰농사꾼님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

그림이 보인다. 보여..
서울 친구들에게 야관문 함초에 대해 입빠이 펑을 치시고 계실것 같은...
ㅋㅋㅋㅋㅋㅋ

" 야 임마들아~~~~ 나 그 야간에 문열어주고 물렁뼈 단단한 뼈로 맹글어 주는
야관문 알어?? 야 임마들아 나 야관문 가득 따왔어.. 필요혀~~~~~"

서툰농사꾼님 사모님께 숨결인가 머시긴가 하는 거시기가 말을 남긴다.
"음메 인자 서툰농사꾼님 사모님 얼굴이 활짝 피건넹~~~"



빗물 / 송골매
2006-06-26 1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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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으아리 2006-06-30 09:09:25

    숨결님, 저도 대하 무지 좋아하는데
    철이 좀 일른 것 같은데요, 뭐 대신 다른
    만난 것이 있겠지요.^^
     

    • 차(茶)사랑 2006-06-27 23:19:29

      함초번개 가야허는디 하필이먼 그날 화개풍물허는 회원들 야유회있는날이라 우짜지요...
      하리늦추먼 안되가요?ㅎㅎ(욕심에)
       

      • 늘푸른유성 2006-06-26 22:48:45

        우리집에서는 대 부대가 가는데 너무 시간이 일러서 어쩔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서두르긴 할텐데 이틀 장사하고 일찍일어 나기가 조금.....  

        • 보통사람 2006-06-26 17:41:46

          손용기씨, 사모님 여기서 뵈니 더욱 반갑네요. 밀짚모자 쓴 분은 혜림농원 구해진씨가 아닌지.
          저가 하동에 근무할때 처음 무농약인증을 승인해 주었습니다. 현재는 전환기 유기쯤 진행 됐겠지요. 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립니다. 종종 소식 전합시다.
           

          • 노래하는별 2006-06-26 10:34:04

            오호~ 저는 대하 잡으러 가고 싶은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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