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사좀 한답시고
토종콩 수십종 자그만 밭에 심어놓곤
비 걱정하네요. 크흐~~
이제 없는게 없어요.
자두나무, 복숭아, 다래, 배,,,,
거기다 토종콩 수십종을 유기재배로 키우고 있으니
이제 농군이 된건 분명합니다. ㅎㅎ
비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따라 이 비 소리가 참 좋습니다.
어제 참다래님 댁에서
불가사리 거름을 얻어다 밭에 뿌렸는데
그 맛난 거름 먹고 오이랑, 가지랑, 토마토랑, 울금이랑
단호박이랑 제충국이랑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귀하게 모셔온 토종 콩들이 올해 잘 여믈어
더 많은 님들에게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그 옛날
콩 맛을 기억하세요.
밥 속에 있는 콩 하나를 깨믈면 깨소금처럼 고소한 맛이
입 안에 가득했던 기억이요.
요즘은 정말 그런 콩을 맛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어렷을 적 봤던 다양한 콩들도 없구요.
근데 그 향기가득한 그 옛날 콩들이 울 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아마 맛도 끝내줄겁니다.
비가 옵니다.
여지없이 오늘도 소주 한병입니다.
참 좋습니다.
이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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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 John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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