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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비가 오네요.
지리산숨결 2006-06-29 22:43:38 | 조회: 7296


이제
농사좀 한답시고
토종콩 수십종 자그만 밭에 심어놓곤
비 걱정하네요. 크흐~~

이제 없는게 없어요.
자두나무, 복숭아, 다래, 배,,,,
거기다 토종콩 수십종을 유기재배로 키우고 있으니
이제 농군이 된건 분명합니다. ㅎㅎ

비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따라 이 비 소리가 참 좋습니다.

어제 참다래님 댁에서
불가사리 거름을 얻어다 밭에 뿌렸는데
그 맛난 거름 먹고 오이랑, 가지랑, 토마토랑, 울금이랑
단호박이랑 제충국이랑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귀하게 모셔온 토종 콩들이 올해 잘 여믈어
더 많은 님들에게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그 옛날
콩 맛을 기억하세요.
밥 속에 있는 콩 하나를 깨믈면 깨소금처럼 고소한 맛이
입 안에 가득했던 기억이요.
요즘은 정말 그런 콩을 맛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어렷을 적 봤던 다양한 콩들도 없구요.

근데 그 향기가득한 그 옛날 콩들이 울 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아마 맛도 끝내줄겁니다.

비가 옵니다.
여지없이 오늘도 소주 한병입니다.

참 좋습니다.

이 비가!!!!

src=http://white.chungbuk.ac.kr/~ff959/song/songs/mail_music/JhonDenver_Today.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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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 John Denver
2006-06-29 2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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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흑송 2006-07-03 14:09:49

    2-3일이 멀다않고 비가옵니다. 늦게나마 후원회원으로 등록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농촌운동에 앞장서는 지리산숨결님 존경합니다.매주 구레에 내려갑니다. 숨결님께서 시간되면 제가 만들고 있는 지리산반달곰송이 마을에도 한번 들려주십시요...
    지난주에는 터를 잡기위해서 동본서주하는 망백초님께서 저희 마을을 찾아주셨습니다. 빨리 좋은터 잡기를 이 자리를 빌어 기원합니다. 악양에 가게되면 학교에 들리겟습니다.
     

    • 실미원 2006-07-02 00:42:54

      소주 한잔 카...~~~
      좋으셨겠습니다.
      비소리를 들으면서...
       

      • 경빈마마 2006-06-30 07:13:47

        숨결님...
        술 안좋아 하신담서요..
        촌닭 경빈같은 사람은 정말인줄 알아요.

        숨결님 손에서는 뭐든 행복하지 않을까요?
         

        • 하늘바람아비 2006-06-30 04:53:08

          제 가슴에두 비가옵니다.....가끔은,  

          • 보리수 2006-06-30 00:10:56

            그 소주 참 맛있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들어오는 길에 한 병 사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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