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금요일
날씨 흐림
윤혜민양의 고교동창 6명이 와서 논의 풀을 뻡았습니다.
건국대,홍대,숙대,고대생 들이 왔습니다.
봉사활동을 오기위해 여러곳의 기술센타와 복지관 등
여러곳에 문의를 했지만, 연결해주는 곳이 없어서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서 실미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이렇게 반듯한 생각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다는것이
참으로 대견했습니다.
세상에 논에 풀이 얼마나 엄청나게 많은지....
도빈맘도 포도대장님도 허리를 펼 겨를이 없이 열심히 풀을
뽑았습니다.
눈은 게을러서 언제 다 하나...
손은 걱정하지 마라 한다지요
풀을 뽑으면서....
수수께끼도 풀고 물을 퍼서 등에 붓고 깔깔 거리고 웃으며...
힘들다, 찐짜 힘들어 하면서도 한동 120평 되는 논을 풀을 다 뽑았습니다.
정말 사람 손이 무섭습니다....^^
논의 풀을 뽑는데 잠자리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개구리도....
풀을 뽑아 나가는데로 개구리가 놀 곳이 없어진다고....
투정을 하는것 같습니다.
연을 심은후로 개구리가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학생들이 그러더군요....
개구리 아파트가 없어지고 있다고....
이제는 연잎위에 올라가 앉아있는 개구리를 보게 될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힘들어 하면서도 풀을 뽑고 난 후 연잎이 한장씩 나오면
끊어지지않게 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에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 손길 하나 하나 보태져서...
아마도 실미원의 연꽃이 피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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