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우리 닉네임 리플놀이~ 해요.
경빈마마 2006-07-10 09:20:32 | 조회: 8247


큰 아이 시험감독 갔다가 맘에 드는 글귀라 담아왔어요.

저는 이렇게도 생각했어요, 우린 생활인이기에
"생각의 작은 차이가 삶의 큰 차이를 가져다 준다" 라고...
맞나요 경빈 생각입니다.

이 생각이라는게 바로 마음이고 표정이고 행동이고
언어라는 생각을 하기때문 입니다.


태풍예보가 마음을 심란하게 합니다.
비닐하우스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 걱정되기도 하구요~
그래도 또 이겨내고 견뎌내야지요~
피해가 적도록 많이 애 써주시기 바랍니다.

후덥지근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우리 닉네임 리플놀이로 재미나게 시작해요~

지금의 내 이름을 짖게 된 이유?
그 뜻...
기타 등등을 적어 내려가면서 하루 시작해봅시다.

먼저 저 부터 해야겠지요?

경빈마마라는 이름을 지을당시 제가 인터넷을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지은 이름인데 아무 생각없이 지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 해에 도지원이 나오는 여인천하가 아주 인기연속극 이였어요.
어느 홈에 가서 제 실명으로 글을 썼습니다.
(이쁘지도 않은데 그래야 되는줄 알고...)

그랬더니 쥔장님이 닉네임을 지어 올리라 해서...
에이 뭐야~` 하면서 우리 둘째 딸 이름도 경빈이고 성도 박씨니
에이 걍~
여인천하도 요즘 인기니 경빈 박씨 경빈마마라 하자~하고는
걍~~지어버렸다지요?

그 무렵 경빈이도 학교 가면 아이들이 놀렸대요~
야~~경빈마마 오신다! 모두 조용해라~~하면서요.

ㅎㅎㅎㅎ우리 경빈이 맨날 열받아 집에 왔었어요.^^*


그리고 저는 새로운 이름인 경빈마마로 글을 썼더랬죠?
그랬더니 우와~~경빈마마 나타났다~~우짜고 저짜고 하면서
난리가 아니더랬어요.

나중에 다시 이쁜이름으로 바꾸려다 무더기 돌 맞었더랬죠.
안 어울린다.
다시 경빈마마로 돌아오라~
우짜고 저짜고~~

해서 지금까지 경빈마마로 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왜 후궁이름으로 지었냐 따지셨는데?
저 복잡하게 살고 싶지 않답니다.

세상 사는데는 조금은 단순해야 동골이 둥굴이 굴러가며 살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러다 청국장 홈이 생기면서
네티즌들에게 물었죠?

홈 이름을 뭐라 할까나고?
어머님 청국장, 종가집 청국장, 마마청국장, 마마님청국장 기타 등등...
그랬더니 마마님청국장 이름이 압도적이였어요.

물론 홈 주소는 콩사랑 이지만 보통 마마님청국장이라고 합니다.
http://www.kongsarang.co.kr/


자...어느정도 궁금증이 풀리셨지요?

이래서 경빈마마라는 이름이 태어난겁니다.

경빈이 엄마 라는 뜻도 되고
여인천하의 표독스런 경빈마마를 떠올리시는 분도 있지만
이래 저래 지금은 제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렸답니다.


덕분에 어르신들에게도 마마님 소리를 듣게 되니
때론 몸둘바를 모른다죠. 하하하하~~

마마붙이기 싫으면 걍~~경빈!! 하시면 됩니다.
왕이 사랑스럽게 부를때 경빈~~했걸랑요~^^

물론 사는 것은 원조무수리임을 밝혀둡니다. ^^*

다음 타자 바톤 이어 받으세요~

숨결님도 들꽃향기님도 노래하는 별님도 오솔길님도 차향기님도 오리님도
으아리님도 돌님도 하바비님도 기타 등등등....
(아~~이름 안 불렀다고 저 미워하면 경빈 집나갑니다. )





2006-07-10 09:20:32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20
  • 노래하는별 2006-07-14 09:32:58

    다들 별명에 사연들이 많네요~
    재미있기도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데요 ^^
     

    • 하늘바람아비 2006-07-13 03:03:10

      모두들 반갑습니다 ,^^*
      문사철시서화님이 작은돌님으로 개명하신거였군요!,,ㅎ
      자농 눈팅만 할때 많이 뵌듯합니다,, ^^*
      컴퓨터를 오래전에 사기는 했지만 ,,별로 친해지도안하고
      그리그리 몇년의 세월이지나고 컴터를 바꾸고
      가끔 게임이나 해볼까하고 지은 이름이 ..
      싸울 아비 였었읍니다 ,무사의 우리말 고어 라길레 ,ㅎㅎ
      일본의 사무라이도 ,우리나라의 싸울 아비의 에서 그기원이있다는 얘기가,,,,있지요.
      그후엔 ,,이런저런곳에서 ,,
      싸울아비,,,,아비,,
      하늘사랑아비..뚜아모르아비 디지로그아비 살레이쿰아비
      멀티콤보아비 단내나는아비 푸른숨결아비 너견딜까아비
      크리스탈아비...등등등.....그날기분따라 아니면 새로운단어
      의 의미를 익히고자 ...삼사일에 한번씩 바꾸며 ,,
      일년여의 세월을 ........ㅎㅎㅎㅎㅎㅎ
      ......이상각설아비
      ,,자농의 예전 댓명은 greenace 였읍니다.제농장이름이기도하고 ,,,,부산울산에서 7~8년간 키워온 허접한 쌈채소 메이커 이기도 하지요,,,울산 쌈밥집에서 그린에이스 모르면
      모두,,,사이비 쌈밥집이라는 ,,,ㅋㅋ ㅎㅎ
      ㅎㅎ수년동안 무농약에매달리며 ,,끙끙대는 동안
      부산엄궁동도매시장에 그린에이스가 친환경 농산물 전문점으로 성장해서....
      이제곧 제가 도움을 받을듯하군요,,, greenace.
      하늘바람아비...이이름은 ..
      무농약에 매달리며 ,,끙끙 거릴때,,아는형님(산새농장)을
      만나면서 농사를 내가짓는줄알고 까불던 마음의짐을덜며 ,,
      하늘바람아비가 된겁니다.
      그리고 자농 싸이트를 삿삿치 보고또보며 느낀점이 ,대부분은 과수 농가자료들이었지만 ,많은 고수분들은 잎을 .두텁고
      작게 만들어가는 ,,이야기...이건 하늘을 많이담고 바람을 많이 담아내기위한작없임을 깨닫고,,지은이름이기도합니다.
      지금도 지나치게 무성해서 통풍이 부족할라치면 여지없이
      병이,,,오고,그럽니다 ,,,하늘과 바람이 거진다 농사짓고
      저는그저 .....별것두 아닌일 하면서,,끙끙거리기만합니다.
      제밭의 작물들이 좀더 많은 하늘과 바람을 담아내길 ,바라면서,,,,,,ㅎㅎ요즘은 사는게 난감방울아비..아삭오이아비..
      떙초꽈리아비 랍니다!
      ㅎㅎ 저두 유행따라,,개명할까봅니다 !,
      마마님 ,숨넘어간다고 하시니,,하바비도 끌리긴합니다 ,

      에고 날샌다요!@,.@ 아~웅!!!! 잠와요!

      ㅋㅋㅋㅎㅎㅎㅎㅎ그럼 ,다음분뉘신지
      언능 하시죠~!
      이상 .......하늘바람아비 ,,,,,,,,였습니다!
       

      • 오렌지제주 2006-07-12 06:59:42

        태풍은 지나갔고 복구하는일만 남았군요.
        오렌지제주는 청견오렌지를 재배하고 있어서,
        그리고 제주도에 살기 때문에 쉽게 기억하시라고
        홈피를 만들어준 조카의 제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전 닉은 귤나라 였었지요.
         

        • 자주팔공 2006-07-11 22:49:58

          닉네임 수정했습니다.(미키마우스)
          작은 아이는 돌쇠가 좋겠답니다.
           

          • 경빈마마 2006-07-11 19:31:08

            아하 그렇군요~ 돌님.
            문사철시서화님~~하고 부르다 숨넘어가겠어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우리 곁에 작은 돌로 남아주세요~
             

            • 작은돌 2006-07-11 11:15:39

              저의 옛날 닉은 '문사철시서화'였지요.
              줄여서 문사철이라 부르는 분도 있었고,
              시서화라고 부르는 분들도...
              고교시절 국어시간에 처음 배운 말이었는데
              의미가 참 깊고 좋아서 무심결에 그걸 닉으로 썼지요.
              옛날부터 동양사람들은 자녀를 훈육할 때
              문사철(이성적인 머리, 지식)과
              시서화(가슴의 감성, 풍류)를 병행해 교육시켰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 자세로 나를 닦고 수련하며 살겠다는
              의미로 닉을 삼았지요.

              지난해 도시생태길벗을 이끌고,
              자농닷컴에 자주 들어올 때, 사람들이 그 의미를 모르고
              부르기에도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는
              '작은돌'로 바구었지요.
              작은돌은 풀 한포기 같은 의미입니다.
              그냥 세상에 흔하디 흔한 존재이지요.

              문사철...이 많은 개체 속에서 나를 구분하려는 표시였다면,
              작은돌는 그냥 수많은 존재 속에 묻혀 지내는 나의
              의미입니다.
              나의 구분짓고 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려는 것에서
              나를 떠나 전체를 이루는 하나로의 존재로 바뀐
              것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 경빈마마 2006-07-10 21:00:09

                아하~~그런 사연이..
                안녕하세요?
                비 피해는 없으셨나요?

                자주팔공님...생쥐도 좋지만..
                이왕이면 미키마우스~ 하면 더 귀엽겠어요.^^
                인터넷에서는 닉네임과 글로 그 사람을 먼저 대하기에
                이왕이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빈마마...절대로 안 잊어먹는다 하더군요.^^
                 

                • 자주팔공 2006-07-10 20:56:57

                  저는 닉네임에 좋지않은 기억이있서서 제 본명 쓰기를 고집했었죠, 그런데 인터넷 싸이트(산약초)에서 만나던 분들과 오프라인 모임중에 닉네임을 물어서 없다고 하니까 그자리에서 토의결과 대구에 사니까 팔공산으로 하자고해서 결정.
                  그렇지만 팔공산을 그냥 쓰려니까 팔공산을 욕보일것같은 생각이들어서 팔공만 씀...
                  자농 회원가입할때 ID를 팔공산으로 하니까 먼저 사용하시는 분이계셔서 고민하다가 옛날 어느 선생님께서 하신말씀
                  "우리나라 사람은 노상 '자주'라는 부적을 주머니에 넣어다녀야한다" 이 생각나서 자주팔공으로 했는데 여~엉 남의옷 입은기분입니다.
                  FTA협상하는 사람들에게 줬으면 십네요.


                  오레전 저의 닉은 생쥐였습니다.
                   

                  • 경빈마마 2006-07-10 20:51:04

                    차사랑님 네에 잘 있습니다.
                    아하~그렇군요~
                    차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차도 차사랑님을 많이 사랑하여
                    더 잘되길 바랍니다.


                    오솔길님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편안한 이름만큼 행복하셔요~

                    자농삼님 힘들때 지으신 이름이시군요.
                    그 첫 느낌으로 끝까지 함께 가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산야로~님 ~ 그런 느낌으로 이름을 지으셨군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이 많다고 들었어요.
                    자연몰 각 종 모임이나 번개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하바비님 방울이 많이 파셨지요?
                    무슨 사연인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ㅎㅎㅎ 정도령님...안녕하세요?
                    이몽룡이 아니라 정몽룡이신가요?
                    정말 열심히시네요.
                    상표등록까지 하시고요~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정도령복숭아 2006-07-10 17:28:42

                      마마님 안녕하세요*^^*
                      모든 이름이 사연이 많네요.
                      저의 과원은 옛날 서원터 옆에 있지요
                      지금은 서원비 만이 남아있지만요.
                      그예날 서원에 다니던 어린도령들을 대신해
                      복숭아를 도령으로 의인화 시켰지요.
                      도령캐릭터를 브랜드화 하기위해
                      상표등록까지 하였고요.
                      하다보니 농장명과 도메인까지도 모두
                      정도령복숭아로 하게 되었습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307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34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7775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271
                      4771 막바지 숨쉬기... (2) - 2006-09-13 7034
                      4770 제가 대상포진이라네요. (5) - 2006-09-13 6689
                      4769 국산 배추와 중국산 배추 구별법이래요~ (2) - 2006-09-12 8418
                      4768 감사하는마음으로 ~ 그리고 고마운마음으로 (2) - 2006-09-12 6227
                      4767 비는오고 바람도분깨롱 춥다.. (4) 2006-09-12 6175
                      4766 농어촌종합정보 포탈에 우리 베너가... (2) - 2006-09-11 6553
                      4765 밤농장 정안을 다녀오는 길에 한컷! (7) - 2006-09-11 12220
                      4764 오마이뉴스에 2개월간 '자연몰'광고가 ... (2) - 2006-09-11 6744
                      4763 덥다는 소리가 쏙 들어가네요~ (3) - 2006-09-11 6423
                      4762 제 이문세 (1) 2006-09-11 5776
                      4761 요건 무슨벌래 입니까 (4) 2006-09-10 8699
                      4760 요것이 무슨꽃 일까요 ? (1) 2006-09-10 7854
                      4759 요것이 무슨꽃 일까요 ? (7) 2006-09-10 7210
                      4758 장 청소 하는 방법 (2) - 2006-09-10 7425
                      4757 위의 통증을 특효, 쑥 다린 물!! (1) - 2006-09-11 6769
                      4756 환경부에 밤값받우로 가야헐긴디... (1) 2006-09-09 6467
                      4755 에고 데고 ,,힘들어요!! (2) - 2006-09-09 7512
                      4754 콤푸타 병원에가따가 인자 퇴원했네요.. (5) - 2006-09-08 6972
                      4753 자연몰이 새로와 집니다. (4) - 2006-09-07 7272
                      4752 많은시련끝에 자연에서 행복을 얻고싶네요,, 도와주십시요 (2) - 2006-09-07 734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