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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과수원에 새로운 식구가 탄생 했어요
목사골 2006-08-09 23:29:14 | 조회: 6759
삼복 더위가 절정인 요즘 날씨 정말 덥네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지라 새벽이면 과수원으로 출근을 해서 오전


10시경까지만 일하고 더이상 더워서 견디지 못하고 집에 옵니다.


오늘 말복날 수은주가 최고를 갱신 했다나요..


아직 조금 남아있는 추황배 봉지를 씌우는데 질경이가 디카를 가지고


오라네요. 갓태어난 아기새를 발견 했답니다.


배나무 가지에 예쁘게 잘 지어진 새들의 둥지 입니다.


끔찍할 정도로 이쁜 아기새들이 갓태어나서 평화롭게 잠들어 있네요.


약간의 인기척을 느끼고 엄마새 인줄 알고 입을 커다랗게 벌립니다.


본능적으로 먹이를 찾는것이 자연스런 순리 일까요?


이제 막 태어난 새끼가 이렇게 커다랗게 입을 벌릴수 있다는 것을 보고


너무나 신기해서 깜짝 놀랬읍니다.




아직 어미새가 어떤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뱁새 보다는 더클것 같고


과수원에서 텃새 처럼 생활을 하고있는 놈들 같습니다.


무농약재배 포장 바로 옆에 있는 미국수출배 포장 저농약재배 지역인데


농약 안쓴지가 하도 오래 되어서 인지 새들의 아지트가 되어 버린것 같네요.


이 어린생명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찌 감히 농약 살포를


할수 있겠나요 아마도 이놈들이 이곳을 청정지역으로 선포를 했나 봅니다.


더운날 이렇게 평화로움을 느껴주는 생명들이 너무 반갑습니다.
2006-08-09 2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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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들꽃향기 2006-08-17 15:48:07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게 보이네~~  

    • 차(茶)사랑 2006-08-12 10:29:28

      깜짝 놀랫심니다.
      옆에있는줄이 뱀인줄 알았네요...

      자연은 살아있다..
       

      • 들꽃향기 2006-08-10 11:13:13

        따봉!!!!
        목사골님 제가 이 사진좀 잠깐 쓰것습니다.
         

        • 노래하는별 2006-08-10 10:26:34

          우와~ 진짜 새끼새입이 크다!
          자기도 삼키겠는데요 ㅎㅎㅎ
          목사골님은 가족이 많이 행복하시겠어요 ^^
           

          • 숨결 2006-08-10 08:31:39

            음 아............

            존경스러운 목사골님
            훈훈한 그 가슴을 느끼고 자연이 숨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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