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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퉁퉁마디, 칠면초, 해홍나물, 나문재, 천일사초
오솔길 2006-08-13 15:34:03 | 조회: 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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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찿다보니 마침 적당한 답이 나와 있길래그대로 옮겨
봅니다.




출처 src="http://blogimgs.naver.com/blog20/blog/ico_origin.gif" align=absMiddle
vspace=1> target=_top>블로그 > 혁이삼촌의 풀꽃나무 일기
style="MARGIN-BOTTOM: 2px" alt=원본
src="http://blogimgs.naver.com/blog20/blog/ico_source.gif" align=absMiddle
vspace=1>
target=_top>http://blog.naver.com/freebowl/400264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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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72 colSpan=2>


[스크랩 본문]




몇 번 말한 바 있지만


나는 원래 바닷가 쪽 식물을 더 잘 안다.



바닷가 쪽부터 쏘다니며 공부하고 연구했기 때문이다.



일단 '퉁퉁마디'부터 이야기하겠다.



퉁퉁하게 마디가 지기 때문에 퉁퉁마디는 금세 찾을 수 있다.


src="http://blogfiles14.naver.net/data18/2006/7/16/285/%C5%FC%C5%FC%B8%B6%B5%F001-freebow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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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먹어보면 물컹한 게 툭 터지면서


짠맛이 나는 액체가 나오는데 끝맛이 쓰지 않고 약간 달다.


src="http://blogfiles1.naver.net/data17/2006/7/16/160/%C5%FC%C5%FC%B8%B6%B5%F002-freebow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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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를 붉게 물들이는 주범 중 하나가 '칠면초'이고


다른 하나는 '해홍나물'인데, 이들이 약간 헷갈린다.



칠면초는 키가 크게 자라지 않고


해홍나물은 넓게 퍼져 자라므로 지금보다 크게 되면


더욱 확실히 구별할 수 있으나


어린 시절인 지금은 구별이 그리 간단치 않다.



내가 찾아낸 가장 좋은 방법은,


칠면초는 잎이 짧으면서 통통한 곤봉 모양인 데 비해


src="http://blogfiles13.naver.net/data17/2006/7/16/172/%C4%A5%B8%E9%C3%CA01-freebow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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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홍나물은 잎이 길면서 바나나처럼 생겨서는


마치 윷가락처럼 등과 배가 있어서


한쪽이 납작한 부분이 만져지는 차이점으로 구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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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칠면초의 단면은 원형이라면


해홍나물의 단면은 반원형이다.



사진의 왼쪽이 칠면초이고


오른쪽의 해홍나물이다.


src="http://blogfiles7.naver.net/data17/2006/7/16/230/%C4%A5%B8%E9%C3%CA%C7%D8%C8%AB%B3%AA%B9%B001-freebow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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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홍나물이 좀더 크게 되면


이번에는 '나문재'라는 것과 비슷해진다.



'갯솔나물'이라고도 하는 나문재는


이름처럼 잎이 솔잎을 닮은 데다가


화장이라도 한 것처럼 일부부만 붉게 물드는 등


워낙 특징적이어서 헷갈릴 게 없지만


꽃이 필 즈음에 멀리서 보면 해홍나물과 무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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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나문재는 키가 1미터도 넘게 자랄 수 있을 정도로


해홍나물에 비하면 대형이며,


꽃이 필 무렵에 조금 헷갈리긴 하나


나문재는 별 모양의 꽃이 피기 때문에 그것만 찾아내면 확실히 알게 된다.



나문재는 청산별곡에 '나마자기'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내가 몇 년간을 끙끙맸던,


갯벌에 들어와 자라는 사초과의 식물은 '천일사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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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 주변에서 발견한 나무가 '쉬나무'라는 사실을 아는 데에도


2년이라는 세월이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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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나무는 이제 조금 있으면 많은 꽃을 피울 것이다.



주로 바닷가에서 발견되는 '취명아주'를 찾아


원없이 사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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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채'라는 것도 염생식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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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날 무렵에 꽃이 핀다.



질겅질겅 씹어보면 퉁퉁마디나 해홍나물과 비슷한 짠맛이 난다.



그동안 등한시했던 바닷가 식물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갖기로 했다.



좀더 바쁘게 지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위의 네 가지가 한군데에서도 발견될 수도 있으나


염생식물은 사는 장소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서식상을 보입니다.


칠면초는 육지 멀리 바닷물이 자주 드나드는 뻘갯벌에서 자라고요,


그 다음으로 뻘갯벌과 모래갯벌이 섞인 혼합갯벌에서 퉁퉁마디가 자라고요,


그 다음으로 칠면초가 사는 뻘갯벌의 끝자락부터 퉁퉁마디가 사는 혼합갯벌을 거쳐
나문재가 사는 모래갯벌까지 해홍나물이 자랍니다.



그리고 나문재는 거의 뻘갯벌까지는 못 들어가고요,


혼합갯벌부터 육지와 가까운 모래갯벌은 물론이고 갯바위 틈새나


아예 육지 쪽으로도 올라와 비짜루라는 것과 함께 자라기도 합니다.



즉, 육지에서 가장 멀리까지 자라는 것은 칠면초요,


육지에서 가장 가깝게 자라는 것은 나문재입니다.


그러니 바닷물이 자주 드나드는 뻘갯벌까지 나와 빨갛게 몇 백 평 정도
뒤덮다시피


무리지어 자라는 것이라면 나문재보다 칠면초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나문재는 무리지어봤자 얼마 되지 않고 각자 떨어져서 단독으로 자라는 편입니다.


이것은 식물체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바닷물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사는 식물이 키가 크면 물결에 휩쓸리니까 잘 못
자라겠죠.



그러니 키가 작은 칠면초가 바다 가까이서 자라는 것이고요,


나문재는 바닷물(조수)의 영향을 덜 받는 육지 가까이 살기 때문에


키가 1미터 넘게까지도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뻘갯벌과 혼합갯벌과 모래갯벌의 양상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장소의 경우에는 위의 네 가지가 다 나타날 수도 있고,



또 어린싹의 경우에는 전문가들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기에 현지인들의 경우는


그저 똑같은 나물로 취급하여 구태여 구별하지 않고 같은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2006-08-13 15: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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