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나 돌아갈래~~~
작은곰 2006-08-17 14:09:40 | 조회: 6544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처음부터 무모한 시작이었습니다.

3년전쯤 어머니를 설득하여 작년2월 구정설을 막 지내고 귀농할 당시

귀농에대해 완강히 거부하시던 어머니께 약속 하나를 했습니다.

서울집을 전세놓고 내려가 살아보고 적응이되면 서울집을 처분하고 완전히 귀농하고

적응이 되지않으면 다시 돌아가기로 말입니다.

그런 의미였기에 절반의 반의 반의 반의 귀농을 시작한다고 했었구요.

이제 1년하고 6개월정도를 살아보았습니다.

또 너무 이른 판단인지는 모르겠으나 전 어머니와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시골생활에대한 참맛을 채 느껴보기도전에 돌아갑니다.

제가 고생한건 그렇다치고

일흔이 넘으신 어머니께 이고생을 더이상 하시게 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제가 제 어머닐 이렇게 고생시키기위해 내려온것이 아닌데...

제 아버지 돌아가신 영전에서 어머니를 행복하게 모시겠노라고 다짐했었는데...

금전적으로 조여오는 압박감과 일에서오는 두려움!

이런것들이 저를 밀어내네요.

솔직히 말하면 밀어낸다기보다는 쫓겨 도망간다고하는것이 옳겠습니다.

이번 한번의 도전으로 얻은것이 있기는 있습니다.

적어도 다음에 한번 더 귀농의 기회가 오면 여러가지를 준비하여 내려올 수 있다는겁니다.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 정말로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가정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06-08-17 14:09:40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2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0/1000
  • 노래하는별 2006-08-17 16:51:51

    작은곰님 힘내세요
    그리고 이번의 경험을 살려 다음 선택에서는
    멋진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답글 0
    추천 0 반대 0
    • 들꽃향기 2006-08-17 15:47:16

      아~ 그러셨구나
      도시로 가시더라도 가끔 놀러 오실거죠?
      가끔 뵙으면 좋겠네요.
      마음이 여러가지로 복잡하실거 같아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1-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운영자
      		 - 2024-08-23 124343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운영자
      		 2024-05-27 58345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487886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824413
      4900 내장산 ㅂ백련암과 서래봉
      산야로
      		 2006-10-14 9561
      4899 미루사과님
      산야로
      		 2006-10-14 9085
      4898 내장산 등반
      산야로
      		 2006-10-14 9300
      4897 들꽃 향기님 (1)
      산야로
      		 2006-10-14 7276
      4896 내장산등반( 글터님 )
      산야로
      		 2006-10-14 6647
      4895 내장산 등반 (2)
      산야로
      		 2006-10-14 5967
      4894 LP판과 턴테이블 (4)
      동강
      		 2006-10-14 5812
      4893 안녕하세요.. 인사드려요 (3)
      흙으로가다
      		 - 2006-10-13 5727
      4892 갈대의 순정..... (2)
      숨결
      		 - 2006-10-13 6231
      4891 악양 황금들판 가을걷이 체험행사(10/14~15)... (3)
      으아리
      		 2006-10-13 6811
      4890 그대와 차 한잔 (2)
      꽃마리
      		 - 2006-10-13 5968
      4889 합천에서 자연농업 하시는 회원님...
      동녘
      		 - 2006-10-12 5670
      4888 암을 다스리는 방법 (2)
      늘푸른유성
      		 - 2006-10-12 6437
      4887 암을 야채스프와 소변으로?
      늘푸른유성
      		 - 2006-10-12 6258
      4886 암도 이기는 야채스프 (4)
      늘푸른유성
      		 - 2006-10-12 7049
      4885 가족을위해...
      꽃마리
      		 - 2006-10-12 6364
      4884 칠면조농장 아시는분~~~ (2)
      수원목사
      		 - 2006-10-12 7899
      4883 가을남자 가을여자
      꽃마리
      		 - 2006-10-12 5978
      4882 꿈그린 마을 파라다이스 주인공으로 당신을 모십니다. (2)
      솔초롱1
      		 - 2006-10-11 9072
      4881 Broken Bicycles (1)
      자정
      		 - 2006-10-11 6880
      		글쓰기
      -이전88188288388488588688788888989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