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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쌍무지개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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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뜰 2006-08-27 23:17:25 \| 조회: 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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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하고 김장 배추 심다가 잠시 행복했습니다.

디스크 수술로 아직 움직임이 자유스럽지는 못하지만
허리 보조대에 의지해서 배추 모종 심기에 참석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조금 무리다 싶게 아프지만 촌아줌마 극성으로 견디었습니다.
큰 후유증만 없으면 싶으면서 아이들 고사리손이 애처러워 누워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농촌에서는 아파도 상황 보아서 아파야 합니다.
누워 있으라는 남편의 말에도 일 놓아 두고 누워 있기가 가시방석 같아서
누가 떠다 미는 것 처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하느님이 아픈 몸 이끌고 일하는 모습미 안타까웠는지
쌍무지개로 위로해 주어서 가족이 잠시 행복했습니다.

2006-08-27 23:17:25

게시물 댓글과 답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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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뜰 2006-08-29 15:31:11
저랑 증세가 비슷하시네요.
2~3년 가량 고생 했습니다.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 보고
물리치료도 받고 방법을 모색하다가
수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 다리 아픈 것은 없어서 좋은데
앞으로 무리 한 노동은 금물이라니 걱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상태를 보아야겠습니다.
아직 수술 한달가량 되었으니.

늘푸른유성님 수술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선 상태가 어떠한지 MRI 찍어 보고
결정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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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유성 2006-08-29 08:02:15
배꽃들님 디스크 수술을 하셨나요? 저는 요즘 통증크리닉에 가서 한달에 한번 정도 주사를 맞으면서 많은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죽어도 수술은 하지 않겠다고 버티는데 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허리아프고...병원에 가는것도 점점 지겨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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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 2006-08-28 15:27:55
배꽃뜰님 빨리 나야야 할낀데예....
현실이 일을 안하고 안돼지만
기왕에 수술하셔서면 완쾌 되고 나서
하이소 ......건강이 최고입니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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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별 2006-08-28 10:37:20
배꽃뜰님 그러지마세요
몸조리 잘해서 건강해지시면 그때 또 열심히 일하시면되죠
이왕 수술까지 한김에 확실하게 몸 나아지게 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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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골 2006-08-28 08:21:45
오랫만에 쳐다보는 쌍무지게 참 아름답습니다.
디스크 수술을 하셨군요...
아무리 일이 있어도 이젠 몸 챙기면서 하세요.
더 나이 들면 건강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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