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모종 전문 농장이 저희 동네에서 20분 정도 가면 있답니다.
이 자그마한 배추모종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것을 보니
절로 감탄이 나더만요.
파릇 파릇 어찌나 이쁜지요?
혼자 좋아서 고삐 뿔린 망아지마냥 이리저리 막 뛰어다니며 사진을 담았답니다.
ㅎㅎㅎ 모종을 파는 아줌마랑 할머니가 저 샥시가 시방 뭣하러 사진을 찍는것이여~
했을 겁니다.
왔다리 갔다리 하는 저를 한 참을 보시더라구요~^^
이 여린 것들이 이제 각 농가의 햇빛 내리쬐는 밭으로 가서 생명력을 자랑할겁니다.
너무 이뻐서 입맞추고 싶더라니깐요~^^
살아남는것 많이 겨울 배추로 자라주는 겁니다.
몇 번이고 죽은 모종 뽑아내고 벌레먹은것 골라내고 다시 심느라
어머님과 남편이 애를 썼답니다.
ㅎㅎㅎㅎ저는 말로만 따발 따발 했다지요.^^
아침에 담은 나팔꽃...
아침에 담은 분꽃
아침에 담은 호박잎가족
구름에 가린 하늘과 코스모스
여린 모종들이 이렇게 자랐어요.
김장때까지 잘 자라다오~~
한낮의 수세미 보셔요~
하우스 철봉을 타고 잘 올라갑니다.
수세미 꽃인데
오이꽃하고 모양이 비슷한거 같아요~
울 어머님 주방에는 작년에 수확한 천연수세미로 천연수세미가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것 저것 잘 아끼시는 어머님은 수세미도 어찌나 아껴쓰시는지.
절약하는 습관 몸에 배어야지 정말 저는 뒤도 못 따라갑니다.
경빈마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