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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제가 대상포진이라네요.
늘푸른유성 2006-09-13 17:02:01 | 조회: 6696
일요일에 애들하고 남편은 시댁에 벌초를 하러 가고 저는 집에서

일 이나 하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피곤하고 자꾸 졸리고....

뭐 그래서 늦게 까지 일어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진통제를 먹고 고추를 따러 갔습니다.



고추밭은 모기 밭이라서 언니가 알려준 모기 기피제를 바르고 고추를 땄는데도

이 놈의 극성스런 모기들이 한 모금이라도 더 빨려고 난리를 부리더군요.

고추를 어지간히 따고 집에 왔는데 오른쪽 이마에 모기가 물은 것 같은 자국이

있더군요.

"거참 이상하네, 모기가 어떻게 한군데만 몰려서 발았을까?"

뭐 생각도 이렇게 하고 식구들한테도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월요일날 장사를 나갔는데 왜 그렇게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던지....

그래도 장사하는라 잠시 잊고 장사를 했었죠.

어제도 역시나 이마에 난 붉은 반점은 그대로고 결국은

피부 연고를 발랐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니 오른쪽 턱 관절이 아프더군요.

설마...설마....대상포진은 아니겠지. 울 시 어머님 작년에 대상포진으로

엄청 고생하셨거든요.

오늘 아침에 이마를 보니 반점이 약간 물집이 생기며 더 심해 졌더군요.

건드리면 약간 아프기도 하구요.

턱이 아픈것도 여전하구요.

병원엘 갔더니 카운터에 동창이 앉아있더군요.

나참 며칠전에는 윤정숙을 만나더니 오늘은 윤 종숙을 만났습니다.

의사 아저씨 턱 하니 보시더니,"머리 안 아퍼요?"

제가 신기하듯이"예!"하니 또 어디아퍼요.합니다.

대상포진이라며 무조건 쉬라는 군요.

제수없으면 6개월도 간다구요.

남편한테 벌침좀 한번 맞아보려구요.
2006-09-13 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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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으아리 2006-09-14 11:09:31

    지난 함초번개 때 본 바론,
    정말 건강해 보이던데
    바이러스 놈들이 엄청 질투를 하는가봅니다^^
     

    • 참다래 2006-09-14 09:47:03

      유성님 어서빨리 낳으시길 빌게요..
      항상 건강하신줄로만 알았는데
      쉬시면서 몸조리 잘하세요....
       

      • 늘푸른유성 2006-09-14 09:21:44

        목사골님 안녕하세요.오늘 아마 옥수수가 도착할겁니다. 얼마되진 않지만 맛있게 드세요. 질경이 언니가 벌레 대문에 놀라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네요.
        대상포진을 모르세요? 우리 시 작은 어머님이 그 대상포진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바이러스 균이 머리에 들어가면 사망할 위험이 생기거든요. 저 처럼 젊은 사람은 그럴리가 없겠죠. 대상포진의 특징중에 하나가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한쪽에만 생기고 통증도 한쪽에만 생긴다는 겁니다. 뭐 얼굴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요. 몸에도 많이 생기는데 간혹 모르고 치료를 안 했다가 죽을 때 까지 통증으로 고생하는 병이라 들었습니다. 무서운 바이러스죠. 연세가 많고 허약한 사람들한테 많이 생기고요.피곤할때 많이 생긴다 하더군요. 어렸을때 수두를 앓은 사람은 특히 조심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 노래하는별 2006-09-14 09:19:23

          우짠데요....
          지금 향기님한테 물어봐서 대상포진을 알았네요
          무지 아프다고 걱정이네요 몸조리 잘하세요
           

          • 목사골 2006-09-13 23:51:52

            대상포진 그런병도 있나요?
            추석 대목 다가오기 전에 언능 쉬면서
            빨리 낳아야겠네요.
            또 무리 하다가 대목장 놓치면 큰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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