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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걱정땜시 공짜 휴가접고 그냥 와심니더
참다래 2006-09-14 09:38:08 | 조회: 7579
주말에 비온다 케서 퇴비넣고 불나게 밭뚜디리고
배차 모종하고 무우도 심구고 상추,시금치,청경채,돌산갓,등등
일년묵을 김장이랑 가을채소 심가놓고.... 시간이 없어서 물안주고
제주에 왔디마는 이넘의 하늘이 비올생각을 안한다 아인교..

이유인즉 키위를 하다본 본의아니게 쪼멘한 감투하나 둘러멘 덕으로
세계키위협회 총회에 3-4일 일정으로 참석했디마는 .....
회의내용이 넘 중요해서 통역사의 말에 귀기우리느라 회의시간엔
모든걸 다 이자뿌고 있다가도 ....
휴식시간이 되마 물안주고온 배차 다 말라죽어마 우짜꼬 걱정하느라꼬
좋은줄 모리고 이틀을 지냈디만...

회의중간에 기다리던 비가온끼네 세상이 달라 보인다...
걱정있을때는 안보이던 이넘의 경치가 와이리 존지
어차피 혼자 방쓰기가 아깝꼬 이럴때 남의돈갖고
인심함 쓸라꼬 집사람한테 전화해서 제주로 날라오라칸끼네
애들땜시 못온다 칸다 .....

그래살마 평생 애들땜시 좋은거 함 몬해본다꼬 꼬시고
내돈 안덜고 여름에 몬간휴가 즐기고 회의마지막날은
관광으로 잡혀져 이서서 공짜 관광하고 가자고 아무리 꼬셔도
말이 안통하데예...
(실은 연합회회장님이 집사람 댈꼬와서 외국사람
접대 안한다꼬 질책도 좀 받았심더...)

하루이틀은 저거끼리 밥해묵고 학교가고 할수있을낀데
엄마 맴은 그런기 아인가 보네예..
휴가철이 지났지만 집사람 오마 휴가왔다 생각하고 하루더
있다 갈라켔디마는 .....
지도 할수없이 키위농장 견학만 하고 하루 빨리 집에 와심니더....
2006-09-14 0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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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숨결 2006-09-14 14:23:17

    참다래님 들어오시니 분위기 확 삽니더,,,  

    • 글터 2006-09-14 13:03:18

      봄부터 참 변.덕.죽 끓이는 날씨여여~
      좋은 데 가서까정
      걸음 재촉하게 맹긴 하늘이 미버여~~
       

      • 으아리 2006-09-14 11:11:16

        역시 농부는 다르군요, 저 같으면
        그냥 길게 눌러앉아 구경할 거 다하고
        먹을 거 다 먹고 왔을텐데요^^
         

        • 참다래 2006-09-14 09:48:42

          글게 말임니더 . 공항에 태우러 나온 집사람보고
          자기 땜시 구경몬하고 왔다고 하니까
          구경하고 오지 누가 오랬냐고 막 머라카데요.ㅎㅎㅎ
           

          • 늘푸른유성 2006-09-14 09:45:22

            저 같으면 만사 다 제끼고 달려갔을텐데요. 애들이야 뭐 지그들이 밥 해먹겠지요. 우리집 녀석들 크면서 밥을 더 안 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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