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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이런 아름다움이 가을속에....
숨결 2006-10-01 09:01:28 | 조회: 6861


어제 취재하러 가다가 원주 신림을 들렀습니다.
신림농협에서 운영하는 토종종자 재배포장,
신림IC에서 나와서 좌회전하면 바로 있습니다.

가을 걷이가 한창이었습니다.
참 다양한 기장,조,옥수수,수수,콩들이 재배되고 있죠.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품종을 재배하는 곳으로 봐도 될겁니다.

이미 수확을 마친 옥수수가 종자별로 정리되어있는
하우스에 들어가는 순간

그 토종 옥수수들의 아름다운 색상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죠.
정말 이렇게 다양한 색상을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눈물겹게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빈번히 접하는 옥수수는 노란/흰 옥수수 밖에 없었는데
자연속에 이렇게 다양한 신비의 색상이 있었네요.



























옥수수는 적어도 300미터 이상 간격은 두고
종자를 재배하지 않으면 순수혈통을 유지할 수 없게 되서
토종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합니다.
그래서 이 토종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림농협은
각 종자별로 다른 골짜기를 선택하여 이 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도 토종네트웍에서
이 종자 나눔을 한번 계획해 보겠습니다.

2006-10-01 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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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숨결 2006-10-01 22:35:51

    하리님!
    거기 여기저기 골짝에
    심어보세요. 종자는 제가 구해다 드릴께요.
    제가 볼때는 이런 쪽으로 눈을 돌려야 될것 같아요.

    모두가 돈되는 것을 쫓는데
    그게 다 한 작목에 집중되요. 그러니 나중에 다 망하는 거구요. 그런데 이런 토종쪽으로 말입니다.
    관심을 갖는 이들이 극소수니 당근 대박이죠. ㅋㅋ
     

    • 하리 2006-10-01 22:13:26

      숨결님 이야기 들으니 찔리는 구석이.. ^^;
      할줄아는 요리가 몇개 없어서 늘 먹는것만 하는통에
      식구들 건강이 나빠지진 않을까 싶은데요. 하하..


      사진 보다가 끝에서 네번째 노란 옥수수 사진보고
      감탄사가 나왔네요.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서요~
        수정|삭제

      • 차(茶)사랑 2006-10-01 20:43:07

        숨결님 요새 무쟈게 바뿌시구만요...
        노래도 조쿠요 강냉이가 너무 좋습니다..

        그강냉이나누먼 나쪼매 주씨요...
         

        • 숨결 2006-10-01 09:07:44

          최근에 읽은 책 '잃어버린 식물의 언어/나무를 심는사람'
          에 나오는 얘긴데요.

          수백년 전에는 인간이 먹는 일상적으로 먹는
          수확물 400여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정도는 시장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도 있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의 먹거리가
          아주 단순화되어 서구의 경우 10여가지로 줄었다는 군요.
          예를 들면 감자, 당근, 밀, 양배추, 등등...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이 섭취하는 자연의 산물의 개체수가 줄어듬과
          동시에 인간의 질병의 숫자도 늘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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