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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지리산 오목중에 한나무..
차(茶)사랑 2006-10-07 10:14:09 | 조회: 7530
몇일전에 우리동내에 여러가지나무를 아주 잘아시는분하고
높은산에 올랏다.

시루봉, 시리바구에 올라보았다.

시루봉은 형제봉에서 삼신봉을보면 중간쭘에있는 봉우리인디
화개로 가는길목과 청암우로 넘어가는 내원재가있고
또 형제봉쪽 활공장도 보이고,남해바다까지 볼수가 있었다.

올라가는길은 두시간 전망이 너무 조았다.

시리바구는 아주크고 높았다.
그높은 바구우에가 산구절초가 에삐게피어서 나를 반갑게해주었다.
산구절초를 반만캐오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다.

산에올라서 산아래를보니 너무나도 기분이 조았다.

내원재를돌아 8부능선을따라서 남쪽우로 돌았다.
기암절벽도 만코, 정말로 희기한수석이 몇백키로는되는 큰것들이 지천에 깔려있었다.
요것들 헬리콥타로 운반만 헐수가 있다먼 수억은 가치가있을듯허다..ㅎㅎ

습지천에서 초우를 몇개보고서 그것도 절반만캐왔다.
초우는 그뿌렝이가 사약으로쓰던 얶씨로 위험헌긴디 요걸 중풍에도 쓴다고 헌다,뿌렝이를 쌀문물을 따땃헐때 묵우먼 바로 직사를 허는 독이강한것인데 차분걸마시먼 약이된다고허니 알먼약이고 모리먼 독인것이라..

사실은 마가목열매가있는가 시퍼서 산에갔었는디
올해는 산열매가 흉년이라 열매는 한개도 엄떠만요.

기냥 산을 돌아돌아서 넙적헌 바구우에 안자서 김우로 돌돌말아간 주먹밥을묵고서 바구에 빽빽히 부터있는 석이버섯을 한줌 따고,만은 나무들을 구경도 했다.

그래도 빈손우로 니러오기가 아까바서 그귀허고 약이되는 마가목.
지리산오목중에 하나인 마가목을 만이보고서 그중에 가쟁이를 한가쟁이 짤라서 가지고 왔다.
잘몰랴가고 차로도대리묵고 술도 쪼깜 담가노았다.
마가목은 지리산오목중에 하나인디 요거 자주묵우먼 절머진다는 나무란다.
한약냄새가나는기 너무 조타...

어지깨부터는 오가피허고 마가목을 주진자에여코서 푹쌀마서 수시로 마시고있다.

올해는 마가목을 몇백주 구해서 밤나무베내고 숭거야것다.
훗날 울집이 오시는 님들을 위해서...

토종약나무는 어떤기던간에 조은것이라...
2006-10-07 1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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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들꽃향기 2006-10-09 21:58:35

    차사랑님 함 가지고 오시면 아니되옵니껴~~  

    • 차(茶)사랑 2006-10-09 19:04:00

      으아리님 낸중에 마가목 차한잔아니 술한잔 허실라요???  

      • 으아리 2006-10-09 09:59:59

        지리산 좋은 건 죄다 차(茶)사랑님 손아귀에 있습니다 ,그려^^  

        • 차(茶)사랑 2006-10-08 23:43:19

          어!!!

          도적눔님 오랫만이네요.
          추석은 잘보내싯나요...

          이렇게 인연을 맺다보먼 언젠가 만내것지요..
          만나시거든 차한잔 헙시다요...
           

          • 차(茶)사랑 2006-10-08 23:41:44

            꽃마리님 시간내서 인사드리로 가것습니다.
            갈찍에 빈손우로가더라도 머라허지마세유..^)^

            숨결님요 뭐가그리바뿐지...
            지리산에 니러와서 쪼매 홀가분해진듯헙니다..

            하리님 인자 젠피도 묵나요..ㅎㅎ
            요새 무시나 배추 속아서 겆저리헐때 젠피여서 무치먼 맛이 직이지요..
            인자 고소도 묵어야지요..ㅎ

            내는 처가집이 감시롱 차가 한대도 안밀리더만요..
            낄낄낄..
            가는디 25분, 오는디 25분 왕복에 딱 50분인깨롱 넉넉허더만요..ㅋㅋ

            요노무 마가목 푹쌀마서 한주진자를 다묵었더만 방구가 어찌나 만이나오던지...ㅎㅎ
            첨에이틀은 냄새도 독허더만 인자 냄새는 안나는구마요.ㅋㅋ
            애고 또나온다..ㅎㅎㅎ
             

            • 도적눔 2006-10-08 23:39:13

              한번도 직접 못 뵈었지만 늘 푸근하신 차사랑님..
              해박한 지식 배우고 싶습니다..
              지리산...이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 하리 2006-10-08 22:25:25

                지리산자락에서 살면서 저도 산열매 냄새들이 좋아지기 시작하는데요 ^^
                첨엔 못먹던 제피도 조금씩 거부감이 덜해지구요.
                차사랑님 한가위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올 명절은 친정가면서 차가 무지 막히더군요. 하하~
                 

                • 숨결 2006-10-08 20:09:29

                  차사랑님! 잘보내셨어요?
                  저희는 5년깐 묵은 때를 다 딱아냈심더....프ㅜ후~~
                   

                  • 꽃마리 2006-10-08 20:04:01

                    차사랑님 추석 명절 잘보내셨죠.
                    산에올라서 산 아래보는 기분 넘 좋죠
                    문화센타에 오심 인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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