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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괴로운 딸국질이 나올때.
늘푸른유성 2006-10-17 08:13:53 | 조회: 6687
중촌동 장에서 장사를 할 때 였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물건을 사러 오셨는데 연신
딸꾹질을 하시는 겁니다.
"에구....딸꾹....에구....딸국...."
보기에도 얼마나 대간해 보이는지.
얼른 물을 한잔 들고 다가갔습니다.
"할머니! 물을 입에 물고 허리좀 숙이세요."
그리고는 허리를 90도로 숙이게 했습니다.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허리를 일으켜보세요."
잠시후에 제가 시키는 데로 따라서 하셨던 할머니
신기해 죽겠다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더군요.

울 남편 옻이 오르고 나서 딸국질 까지 하는데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허리굽히고 물을 마셔도 소용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틀동안 연신 딸국질을 하던 울 남편 결국...
정식으로 허리 90도로 숙이고 물을 조금씩 천천히
마시면서 딸꾹질이 멈췄습니다.
허리를 너무 굽혔더니 효과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딸꾹질 멈추는 방법은 라디오에서 나왔다며
울 남편이 제게 알려줬었습니다.
저는 잊지않으려고 거실에 있는 칠판에 적어놨었습니다.

딸꾹질이 나면 사실 엄청 대간합니다.
여러분 잊지말고 머리에 꼭꼭 입력해 두세요.

저는 오늘도 장에 나갑니다.처음가는 장이라서
약간은 설레입니다.
2006-10-17 0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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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이장집 2006-10-18 20:53:37

    딱꾹질이 왜 날까요?
    왜 나는지 알며는 ........
    우리 몸은 너무 신비해서 외부로 신호를 해 주는 것인데
    모르고 지나 치고 있습니다.
    딱꾹질이 몸에 좋지안은 경고라 생각하지 안고 딱꾹질을 멈추게 하는데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재채기,방귀,딱꾹질 이 모두는 몸이 좋지 안다는 1차,2차 경고라 생각하면 됩니다.
    몸에 좋지 안은 먹거리나 과식에서 오는 자연치유 경고라 생각하면 됩니다.
     

    • 꽃마리 2006-10-17 11:23:55

      정보 감사해요.!
      저는 우리막내가 딸국질하면 멈추질..
      써먹어야 겠습니다.^^
       

      • 으아리 2006-10-17 09:21:18

        저도 옻닭 먹고 올여름 고생 많이했는데
        그때 가려워 고달플뿐 지나고나니 한결 몸이 좋아진 걸 느기겠더라구요. 남편분도 건강해질테니 염려놓으십시요^^
         

        • 들꽃향기 2006-10-17 09:16:52

          오~호~~ 정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도 딸국질 할때 꼭 써먹어 보겠습니다.
          유성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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