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를 늘 말하면서도
실제 내게 심각하게 느껴 본 적 많으신가요?
전 금년에 특히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만생종 후지의 수확기는 대체로 11월 2~5일 사이였는데요,
금년엔 18일에야 수확이 끝났습니다.
예년에 비해 자그마치 보름정도 늦어졌는데,
우선 장마가 10여일 이상 길어지며 잔뿌리가 혹독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9월 10월의 기온이 27도를 넘는 고온과 극심한 가을 가뭄이 겹쳤기 때문이겠지요.
하여 착색도 어려웠고 당도는 13~4도를 오르내리다가 11월 7일이 넘어서야 16도를 넘기더라구요.
어쨋든 사과의 수확은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젠 선별하여 저장고에 입고 시키면 끝나겠고 뒤이어 동해 방지 처리를 서둘러야 할 듯 합니다.
아참! 금년도엔 엘리뇨가 기승이라서 폭설이 잦다는군요.
방조망도 걷어야겠네요.
저리도 활짝 웃는 아주머니의 얼굴은 나의 한해동안의 수고로움을 보상해 주는 의미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어색해 하기는 커녕 아주 신이 나시는 모양입니다.
또 하나,
예전의 꼬질스런 홈피는 이제 폐쇄하고 새롭게 하나 만들었습니다.
전에건 제가 직접 만든 탓에 너무 후졌거든요. ^^
근데 고민은 가입자가 한명도 없다는 거...
한번 놀러와서 가입글과 즐겨찾기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는....
헤~~
부탁하자니 영 미안하고 쑥스럽네요.
저무는 가을 내내 건강하세요.
☞미루네 거둠터www.mirsago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