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가을의 마지막 회상
꽃마리 2006-11-21 09:41:46 | 조회: 7309



width="100%" bgColor=#ffffff>
style="BORDER-RIGHT: #ff6eb4 5px ridge; BORDER-TOP: #ff6eb4 5px ridge; BORDER-LEFT: #ff6eb4 5px ridge; BORDER-BOTTOM: #ff6eb4 5px ridge"
cellSpacing=12 background=http://eokle.com.ne.kr/image/table3.gif>



border=0>




background=http://cfs2.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MDkxQ3BAZnMy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TAuanBnLnRodW1i&filename=10.jpg>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style="COLOR: #457700; HEIGHT: 1px; fontsize: 9pt">

    가을의 마지막 애상(哀像)



    詩/冬木 지소영 (낭송:고은하)


    그리움이라
    네가 보이지 않는 걸까
    설움에 지운 세월이라
    모른 채 하는 걸까

    마음대로 뻗은
    참나무 마지막 가지에서
    도토리 후두둑이며 구르는데
    아주 작게만 투영되던 잔재
    이내 한 얼굴은
    실핏줄 결마저 지워 간다

    매케한 갈색향은
    너의 입내음인 냥 가까우라
    그래도 손짓만 하고

    잊고 있던
    오랜 기억의 시간 꺼내어
    널 바라면

    먼 구름된 마음은
    푸른 심줄 가득한
    너의 팔뚝에 심어 진다

    가을아
    이토록 애상에
    오래 젖게 하지 마렴

    어쩌면
    아직 너로
    보내지 못하는 나의 두려움
    뒷짐 지려 목 놓으려는데

    꾹꾹 눌러 담은 보고픔
    밟고 밟아 두련다

    한 결 두 결 채워
    널 넣고 저을 날 그저 헤이며
    오늘도 벽돌담만 올린다


2006-11-21 09:41:46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마아가렛 2006-11-23 11:54:01

    좋은 글과 이쁜 사진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쭉~~~욱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30301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7613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825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9273
    5151 개에게 토착미생물을 먹여도 될까요? (1) - 2007-01-18 7526
    5150 오늘 거시기 생일 축하 드립니다 (4) - 2007-01-18 7853
    5149 네~ 오늘이.... (5) - 2007-01-18 6931
    5148 멀꿀과 으름의 차이가 그러네요. (5) - 2007-01-17 7761
    5147 블러그 연구가 필요하다. 1주사이 하루 300명돌파 (7) - 2007-01-17 7749
    5146 향기가 변했다???이상하다 (17) - 2007-01-17 6893
    5145 청양 (5) - 2007-01-16 6735
    5144 오미자 효소를 걸렀답니다.^^ (10) 2007-01-16 7277
    5143 오늘 드디어 아침 운동을!! (3) - 2007-01-16 6523
    5142 행복한 이유 (1) - 2007-01-16 13403
    5141 '자연을 닮은 사람들' 사람들이 궁금해요!!! (18) - 2007-01-15 7444
    5140 연탄불 보면서 출석부릅니다~ (14) - 2007-01-15 6797
    5139 금주하면 개벽이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9) - 2007-01-15 6838
    5138 새 집을 지었습니다. (9) - 2007-01-14 6751
    5137 사진을 정리하다가 문득... (10) - 2007-01-14 6895
    5136 어~~노 어~~허노 어이가리넘차~~어~~허노 (8) 2007-01-13 7068
    5135 김치만듦 (3) 2007-01-13 6568
    5134 1월12일 일기 (3) - 2007-01-13 7169
    5133 농사 ??? (2) - 2007-01-12 6622
    5132 '자연을 닮은 사람들' 네이버 블러그 오픈! (5) - 2007-01-12 9907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