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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투실투실 야옹이
하리 2006-12-02 23:00:27 | 조회: 6419
집에서 키우는 괭이입니다.

이름은 걍 야옹이에요. (썩 개성있는 이름은 아니졍)

이녀석은 겨울이 가까워지면 무지 먹고 꼼짝도 안해서
투실투실 살이 찝니다.

그맘때쯤이면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밥달라고 무지 울어댑니다.


봄이되면 사랑을 찾아;; 집을 나갑니다.

그리고는 드뎌 집을 나가 산괭이가 되어버렸나부다.. 하고 있으면
뭘하고 돌아다녔는지 겨울동안 찐 살이 쫙 빠져서 날씬한 몸매로 돌아 오지요.

아자씨는 이녀석이 좋다고 아침에 나가면 안고 쓰다듬고 난리 입니다.
시어머님은 구박하시면서 꼬박꼬박 밥을 챙겨 주십니다.
저는 쥐잡아 오면 이쁘다고 한번씩 쓰다듬어주고
평소엔 걍 무관심 합니다. -_-v


사진은 깔끔하게 접어놓은 건조망 안으로 들어가서 자려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아침에 나가면 따땃한 솥단지옆에 웅크리고 자고 있더군요. ㅎㅎㅎ
2006-12-02 23: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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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으아리 2006-12-04 16:32:14

    저놈 재려보는 게 한 성격 하겠는데요^^  

    • 마아가렛 2006-12-03 17:38:43

      고양이 넘 귀여워요. 저도 고양이 넘 귀여워서 집안에서 길러요. 엄마는 뭐라고 하시지만 훈련을 잘 시켜서 괜찮아요.
      똥, 오줌은 물론 애교도 만점...
      애교있는 딸 하나 더 키우는거 같다고들 하세요...
       

      • 풀벌레 2006-12-03 09:18:12

        하리님~
        너무 반가워요
        정말 오랫만의 외출입니다

        미천한 이 몸이 잠시 관심을 돌렸던지라..
        지랑 사는 모습이 같아 참 사랑스럽습니다

        호탕한 웃음과 요상한 신체 노출..
        발꾸락이 가끔 생각난답니다
        행복하겠지요..?
        만날 행복하세요

        지도 괭이 여러마리 키웁니다...?
        아니 야생 고양이에게 밥을 바칩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이것저것(당연히 음식물 쓰레기다 되겠죵) 걍 대~충 버려두면
        지가 알아서들..처리를 해줍니다
        한두마리가 아니데요
        버린 간간의 밥알을 먹어주니 가끔은 고맙지만..
        쥐는 저거들이 안 잡고
        모양새 따라 이름 지어준 우리 애견"공주"가 잡고..놀고 있더라구요
        오메..소름끼는것..
        이리허니 이를 어쩔거나요
        망설여 집니다
        간간히 육식도 좀 해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일렀는데..
        모르겠네요
        지 삶은 지것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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