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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병원에 갔더니....
늘푸른유성 2006-12-13 12:31:19 | 조회: 7490
어제도 분명 장날입니다.
그런데 이 곳 대전에 대부분 집들이 김장이 끝나서 인지
장에 가면 여자들 셋이서 수다를 떨다가 가벼운 돈통을 들고 집에
오는게 일입니다.
그렇게 된지가 좀 됐지요.
요즘 일이 많이 끝나고 마음이 느슨해선지 갑자기 속이 말을 안 듣습니다.
금요일 부터 아프기 시작 하는데 그 때 마다 집에 있는 위장약을 먹었죠.
어제 아침도 일어나자 마자 속이 아프기 시작하는데
스스로 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사촌이 땅샀니?
그런일 없답니다.
때 마다 찾아오는 통증으로 결국은 병원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장에 도착해서 짐 내리고 물건 진열하고, 둘이서 팔어....
남편을 따라 꽤제제(고등학교때 수학 선생님 별명)한 모습으로
병원엘 들렸습니다.
늘 환자들이 북적 거리는 병원인데 어제는 시간이 점심이
가까워서 인지 텅 비었더군요.
"속이 아퍼서요."
"누워 보세요."
산부인과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뭐 신경 쓰는거 있어요."
"장사안돼서 신경 쓰죠."
허허허....
"주사는 맞고 가세요."
"그냥 갈께요. 울 남편이나 놔 주세요."
울 남편도 함께 갔거든요.
결국 남편만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울 남편은 저 한테 음식 먹는걸 잘못 해서 그렇다고 잔소리합니다.
그럼 자기는?
이번엔 어째 약발이 잘 듣지를 안합니다.
먹을때 뿐이네요. 때가되면 또 속이 아프거든요.
지금처럼....
에구....속쓰려....
오해는 마세요. 그 흔한 망년회 한번도 못했응께요. 술도 못 먹구.....
2006-12-13 1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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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마아가렛 2006-12-16 23:19:49

    네.. 빨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으아리 2006-12-15 10:02:02

      무슨 운동이든 하나 했으면 금메달감인 체격인데
      매번 그리 아프시니..,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 숨결 2006-12-14 14:06:02

        쉴때쉬고
        꼼꼼히 씹어먹고
        등산자주다니면 ////

        그 장날이 문젠가봐요.
        하동에 한번 오세요. 이번에...
         

        • 경빈마마 2006-12-13 23:04:42

          ㅎㅎㅎ 유성님 너무 웃기세요.
          지금은 괜찮으셔요?
           

          • 목사골 2006-12-13 22:42:06

            늘푸른유성님 오랫만에 반가워유.
            이젠 좀 한가롭겠군요.
            20일날 행사때 하동으로 오세요.
            길선생님이랑 유성님 얼굴 잊어버리겠네요.
            꼭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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