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내등의짐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꽃마리 2006-12-19 09:44:59 \| 조회: 6137

** 내 등의 짐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게 됩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를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나의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게 됩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싸이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도록 채찍질 합니다...

- 좋은글
중에서-

2006-12-19 09:44:59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들꽃향기 2006-12-19 17:22:2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가을 김장용 유기 배추모종 판매 (임성준 010-4025-1113) (9)	운영자		2024-07-02	16004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71112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67385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61712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486292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837401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649100
5155	장작나무 (9)	경빈마마	-	2006-12-26	6003
5154	당신의 말 한마디가 (2)	꽃마리	-	2006-12-26	6397
5153	언제나 시작하는 사람......그 옆에서...... (2)	배꽃뜰	-	2006-12-25	6835
5152	참새 방앗간 (6)	미루사과	-	2006-12-25	6189
5151	드디어 준공 합니다 (10)	미소애플		2006-12-24	6569
5150	2006년 마지막 품앗이 합니다. (2)	오솔길	-	2006-12-23	6306
5149	화장을 고치고.. (16)	숨결	-	2006-12-22	7376
5148	눈물...... (4)	꽃마리	-	2006-12-22	6980
5147	나의 근황과 초대장 (수정) (2)	평화은어		2006-12-21	6558
5146	2006년 무농약 대 토론회가 성황리에... (21)	숨결	-	2006-12-21	7284
5145	한분 한분의 정성으로 (1)	숨결	-	2006-12-22	6874
5144	오늘은 하동으로 가야했는데..... (2)	농사꾼		2006-12-20	6639
5143	개심사눈꽃 (1)	꽃마리	-	2006-12-20	7402
5142	[사진] 주인을 찾아주세요. (4)	사진속		2006-12-19	7664
5141	늙은이의 바램 (퍼온 글) (1)	기운쎈 아줌	-	2006-12-19	7032
5140	내등의짐 (1)	꽃마리	-	2006-12-19	6137
5139	누이여, 12월이 저문다. (3)	미루사과	-	2006-12-18	6479
5138	악양에도 제법 눈이 내렸습니다 (3)	으아리	-	2006-12-18	6136
5137	이선희 눈이 내리네는... (1)	숨결	-	2006-12-18	6396
5136	함박 눈이 내리는날엔....	꽃마리	-	2006-12-18	5782

글쓰기

-이전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