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내등의짐
꽃마리 2006-12-19 09:44:59 | 조회: 6423
** 내 등의 짐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게 됩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를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나의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게 됩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싸이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도록 채찍질 합니다...

- 좋은글
중에서-
2006-12-19 09:44:59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0/1000
  • 들꽃향기 2006-12-19 17:22:2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1-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운영자
    		 - 2024-08-23 129609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운영자
    		 2024-05-27 59610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49731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837718
    5216 당밀의견 감사합니다. (1)
    복돼지
    		 - 2007-02-09 8011
    5215 행복배 설맞이 (1)
    행복배
    		 - 2007-02-09 7178
    5214 **경기도 가평 남이섬의 가울** (1)
    꽃마리
    		 - 2007-02-09 11768
    5213 당밀... (6)
    복돼지
    		 - 2007-02-08 7714
    5212 행복한 고민 (6)
    강변연가
    		 - 2007-02-08 7640
    5211 아니 누구세요? (5)
    들꽃향기
    		 2007-02-08 7343
    5210 자연몰이 떠요~ (10)
    숨결
    		 - 2007-02-08 7820
    5209 고슴도치 엄마 (8)
    경빈마마
    		 - 2007-02-08 7324
    5208 세상에 이런일이????? (3)
    행복배
    		 - 2007-02-08 7273
    5207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 건지... (1)
    숨결
    		 - 2007-02-07 7518
    5206 슬픔의 무게 /이정하
    꽃마리
    		 - 2007-02-07 6746
    5205 요즘 바보시리즈가 유행이라는데요~ (3)
    노래하는별
    		 - 2007-02-07 7393
    5204 이머꼬... (7)
    차(茶)사랑
    		 2007-02-06 6962
    5203 자연 농업의 위대한 힘......!!! (4)
    행복배
    		 - 2007-02-06 7040
    5202 날씨가 날씨가... (3)
    노래하는별
    		 - 2007-02-06 7055
    5201 제형이와 형빈이가 개학을 했어요. (4)
    경빈마마
    		 - 2007-02-06 7712
    5200 이대로 하면 정말??? (3)
    들꽃향기
    		 - 2007-02-05 7569
    5199 바닷가에서.... (4)
    금순이 자연농원
    		 2007-02-05 7038
    5198 입춘 전날 푸른 하늘을.. (12)
    숨결
    		 - 2007-02-05 8028
    5197 15년 엔진톱을 써보았지만 요런일은 첨이네요. (4)
    차(茶)사랑
    		 2007-02-04 7847
    		글쓰기
    -이전86186286386486586686786886987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