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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언제나 시작하는 사람......그 옆에서......
배꽃뜰 2006-12-25 15:20:23 | 조회: 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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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자연농업에 빠졌다기 보다 미쳐서 다니던 남편.
무언가에 빠지지 않으면 않되는 것 같은 사람이다.
때때로 남편을 미치게 하는 대상도 바뀐다.
미치게 하는 대상이 바뀌기는 해도 중심 줄기는 농사이다.
누가 무어라 해도 남편은 농사꾼이다.
한 겨울에는 배나무 전정으로 찬바람을 가슴으로 안고 들판을 누빈다.
해마다 계속되는 겨울 가출.

오랜만에 가족 상봉이 있었다.
그 동안 들락날락하며 무엇을 했나 확인 할 수 있는 날이었다.
농사꾼으로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이 뿌듯 해 보였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이 땅의 농사꾼이 고달프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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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까지 일을 하고 한 밤중에 집에 도착.
다음 날 금산농업기술센터 졸업식장으로 출발.
겨우 운전석 옆 자리에서 묵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겨울 햇살에 그을린 얼굴.
철없는 이들은 스키장 다녀 온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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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인을 자부하는 이들과 농산물 관련 생산, 유통.
다양한 직업을 가진 CEO.
이런 교육 과정을 통하여 한 길만 아는 농사꾼에서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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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농업관련 경영자들.
이들은 일개 농사꾼이 아닌
농업경영인임을 당차게 외친다.
흙만 만져야 농사꾼인 시대는 지난 것 같다.
농산물을 업그레이드 시킬 줄 아는 것도 농사의 한 부분인 것 같다.

이 곳 벤처대학에서도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도
친환경농산물이라야 인정 받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시레기 농사를 하시는 분 역시 무농약 시레기임을 강조 한다.

일요일 아침 TV를 본 사람들은 느꼈을 것이다.
채널을 돌릴 때마다 유기농 관련 방송이었던 것을.
오랜만에 자연농업협회 조한규회장님의 건강하신 모습도 화면을 통하여
뵐 수 있어서 반가웠다.
방송에서 앞장을 서면 유기농이 자리 잡을 날도 머지 않았으리라 싶다.
남편의 방황의 끝도 머지 않았으리라 싶다.
2006-12-25 1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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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행복배 2007-01-04 07:40:52

    하나도 제대로 끝난게 없단 얘기네요.....
    하기야 끝은 항상 새로운 시작이니까요...
     

    • 숨결 2006-12-26 09:19:43

      음...
      멋집니다.
      새로움과 배움에 느낌을 평생간직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행복배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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