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서로 서로 필요할 때 힘들 때 기대고 도움주고 받쳐주며 사는거 같네요.
가끔 맘에 없는 말로 서로 속이 상할때도 있지만 그거야
사람이 살면서 그 정도 어긋장 안나고 사는 사람 있나요?
장작나무를 많이 쓴다고 시동생들이 여기 저기서 가져다 주었네요.
아마도 산에서 나온 나무 같아요.
미소가님 혼자 나무를 구해와야 한다면 말 없는 사람이
혼자서 얼마나 힘들겠나 싶은데
이리 저리 필요할 때 마다 채워지니 그저 감사할 뿐 입니다.
극성부려 가며 내가 주워 온다 한 들 조막만 한 것들만 가져올 것이고
조금 하다가 힘들면 가만있는 남편에게 공시랑 거리며 입이 넉자는 나올 것이기에
주변에서 너네 나무 많이 필요하지 않느냐~
나무 있으니 얼른 가져가라 알려주는 것도
배려고 관심이지 싶습니다.
미소가님이 영락없이 마당쇠가 되었답니다.
도끼 자루가 빠질 정도로 장작 가르는 것을 보니
옛날 마당쇠들이 정말 힘이 좋았겠다 싶네요.^^
어깨가 빠지지는 않을까?
손에 물집은 안잡히나 ㅋㅋㅋ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늦게까지 이 장작나무를 다 쪼갰답니다.
큰 시동생이 또 달라들어 일을 하니 금방 끝나네요.
메주콩 삶는다고 나무 창고가 텅텅 비나 싶더니
이리 저리 또 채워지네요.
큰 시동생도 작은 시동생도 형수와 형 일이라 관심 없는 듯 하면서도
뭐 필요한게 있을까 싶으면 두 손 두 발 다 걷어 부치네요~
그래서 가족인가 봅니다.
우리 시동생들에게도 좋은 일들이
제발 많아 졌으면 좋겠어요.
♬∼들꽃....유익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