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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장작나무
경빈마마 2006-12-26 09:44:59 | 조회: 6285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서로 서로 필요할 때 힘들 때 기대고 도움주고 받쳐주며 사는거 같네요.
가끔 맘에 없는 말로 서로 속이 상할때도 있지만 그거야
사람이 살면서 그 정도 어긋장 안나고 사는 사람 있나요?

장작나무를 많이 쓴다고 시동생들이 여기 저기서 가져다 주었네요.
아마도 산에서 나온 나무 같아요.

미소가님 혼자 나무를 구해와야 한다면 말 없는 사람이
혼자서 얼마나 힘들겠나 싶은데
이리 저리 필요할 때 마다 채워지니 그저 감사할 뿐 입니다.

극성부려 가며 내가 주워 온다 한 들 조막만 한 것들만 가져올 것이고
조금 하다가 힘들면 가만있는 남편에게 공시랑 거리며 입이 넉자는 나올 것이기에
주변에서 너네 나무 많이 필요하지 않느냐~
나무 있으니 얼른 가져가라 알려주는 것도
배려고 관심이지 싶습니다.



미소가님이 영락없이 마당쇠가 되었답니다.



도끼 자루가 빠질 정도로 장작 가르는 것을 보니
옛날 마당쇠들이 정말 힘이 좋았겠다 싶네요.^^

어깨가 빠지지는 않을까?
손에 물집은 안잡히나 ㅋㅋㅋ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늦게까지 이 장작나무를 다 쪼갰답니다.
큰 시동생이 또 달라들어 일을 하니 금방 끝나네요.



메주콩 삶는다고 나무 창고가 텅텅 비나 싶더니
이리 저리 또 채워지네요.

큰 시동생도 작은 시동생도 형수와 형 일이라 관심 없는 듯 하면서도
뭐 필요한게 있을까 싶으면 두 손 두 발 다 걷어 부치네요~

그래서 가족인가 봅니다.

우리 시동생들에게도 좋은 일들이
제발 많아 졌으면 좋겠어요.



♬∼들꽃....유익종







경빈마마

2006-12-26 0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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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경빈마마 2006-12-29 08:22:41

    기운쎈 아줌마도 홧팅!!!
    복 받이 지으며 살께요.
     

    • 기운쎈 아줌 2006-12-28 18:05:55

      나무가 저리 차곡차곡 쌓여 있는 걸 보면 세상 부러 울 것이 없을 것 같아요.
      부자 되셨네요. 경빈 마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자.농 우리 고은님들 복 많이 받으시고 또 복 받이 지으세요.
       

      • 경빈마마 2006-12-28 01:08:10

        하늘지기님 우애가 장작처럼 차곡차곡 쌓였답니다.^^
        고맙습니다.

        검지님
        태워도 태워도 끌이 없던가요? ^^
        그럼 좋은 일인가요?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차사랑님...
        언제 그곳에서 차 한 잔 마실 날 기대합니다.
         

        • 차(茶)사랑 2006-12-27 21:56:22

          내도 오늘 나무했네요..

          경빈마마님 좋은시동생들 두셔서 행복허시것습니다.
           

          • 검지 2006-12-27 21:37:20

            형제는 그런 것이 있나봐요
            저희는 매일 천연염색 염액을 끊여대고 있는데요
            그렇게 주변에서 가져다준 것 그리고 집 주변의 잡스런 것들이 왜그리 많은지~
            태워도 태워도 끝이 없습니다.
            저녁마다 한 솥을 끊여놓고 하루를 지냅니다.
            그래야 염액이 진하게 우러나더라구요
             

            • 하늘지기 2006-12-27 21:23:57

              장작이 쌓이 것처럼 형제간의 우애도 더욱더 쌓이는 것 같습니다. 가슴으로부터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  

              • 경빈마마 2006-12-27 00:08:29

                가족이 많아 힘든 부분도 있지만
                가족이 많아 그 힘든 부분을
                덜어 낼때도 있는거 같아요.
                항상 긍정의 편에 서려고 노력하는 경빈입니다.
                 

                • 목사골 2006-12-26 22:05:17

                  미소가님 형제분들 정말 부러울정도로 우애가 깊군요.
                  형제간에 우애도 맏형이 잘 이끌어주면 더욱 돈독 하지요.
                  창고안에 가득 쌓아놓은 장작더미가 참 세상 부러울것
                  없을것 같네요.
                  땀흘린 만큼이나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 배꽃뜰 2006-12-26 10:47:12

                    경빈님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의 울타리가
                    폭신 해 보이네요.
                    창고에 가득 찬 장작만큼이나
                    경비님의 마음도
                    가족의 사랑으로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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