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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영산강 강변에서
목사골 2006-12-30 20:10:55 | 조회: 6950
오늘 시골 동네에서 마을 주민들 모두가 동네회관에서 모여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동네잔치가 벌어지는날 이라고 이장 한테서 꼭 참석을 하라는 연락을

받고 시간을 내어서 참석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요.

동계날 이라고 아이들만 빼고 어른들은 거의가 다 모인듯 합니다.



돼지도 잡고 떡도하고 술도 있고 여러가지 음식을 장만 했더군요. 동네사람들

끼리 한자리에 모여서 마을 일에 관해서 의논도 하고 정담도 나누고 술도 마시면서

하루를 즐겁게 놀자고 한날 입니다.

동네 어른들을 포함해서 남자분들은 20몇명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전부는 다

모이는건 아니지만 어쩐지 쓸쓸한 느낌마저 드는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은 하루종일 음악을 틀어놓고 오랫만에 신나게 흔들고 논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있다가 다시 돌아서 왔지요.



동네로 가는길 영산강 강변도로를 지나다가 강가로 아직도 안녹은 하얀눈이 보이고

강 가운데는 오리떼들이 한가롭게 떼지어 다니며 노니는 풍경이 정겹습니다.







지금 영산강에는 수많은 철새들의 낙원 입니다.

강물 위에서 오리떼들이 평화롭게 헤엄쳐 다니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읍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영산강에는 철새들이 찾아들지 않았는데

지금은 환경이 많이 좋아졌는지 올부터 부쩍 오리떼들이

엄청난 숫자가 떼지어 다니고 있읍니다.

물속에 물고기가 많은지도 모르겠읍니다.








영산강의 아름다운 작은섬 들입니다.

강가로 아직 하얀 눈이 녹지 않은채 남아 있는것이 참 정겹습니다.

강물은 아주 느리게 유유히 흐르지만 어느덧 세월이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 일년동안의 온갖 회한을 저 흐르는 강물에 흘려보내고 또 다시

새로운 한해를 맞이 해 볼랍니다.

새해는 황금복돼지해 많은 꿈을 가지고 또 한번 도전을 해 보아야지요.
2006-12-30 2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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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0
  • 목사골 2007-01-03 20:33:41

    미소애플님 황금복돼지해 모든 소망
    다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농사도 사업도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 미소애플 2007-01-03 13:29:00

      새해 인사드림니다
      목사골님 부부 건강도 농사도 뜻한바 성취되길 기도합니다
      제가 영산강을 처음 접한것은 77년 3월 연산포역에내려
      영산강이 어디 있느냐 물어서 뛰어가보니 물은 없고 하천부지만 가득히 널려 실망하고 한참후 그에대한 역사를 들어보니 상류에 댐 건설과 하구뚝 공사로 바닷물이 끈혀 더욱 물이 없다는 말에 위로하고 여름이되어 장성땜 나주땜을 돌아본후 아름다움을 상기시키게 되었죠
      우리나라 온산야가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작은 산이라도 숲풀에걸려 사람이 들어갈수 없을 정도로 우거져으니....
      때론 맷돼지 등으로 작물이 피해를 보고 우린 고라니땜에 사과순이 많이 피해를 보죠
      이렇게 자연을 벗 삼는것이 자연농업인것 같은데 .....
      목사골님 하여간 건강 하세요
       

      • 목사골 2007-01-02 20:52:55

        백련지기님 뜻밖에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해남땅 가까운데 그쪽으로 별로 다니질 않으니
        얼굴 뵈기도 어렵네요.
        굳건한 님들의 모습들이 그립기도 합니다.
        새해 건강 하시고 하시는 사업 잘 되시길 바랍니다.
         

        • 백련지기 2007-01-02 11:11:41

          목사골님 안녕하세요?
          해남의백년지기입니다 지척에 살면서도 이렇게 무심합니다
          사모님도 안녕하시고요 제가 어쩌다 가끔 지나칠 때 마다 그리운 님들인데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임에 감사합니다.
          영산강 !
          좋지요 토목쟁이들의 간섭을 덜 받았음에 감사하고 장마뒤 하천 부유물을 곁가지처럼 거느린 점점히 서있는 갯버들을 사랑합니다 지금쯤 물위에 동동 고방오리떼가 여유롭겠네요 목사골님!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목사골 2007-01-01 08:41:19

            참다래님 새해 아침 입니다.
            구름 사이로 숨어버린 해는 얼굴을 감추고 있네요.

            항상 든든한 이땅의 진실한 농사꾼!
            늘 앞장서서 험난한 길을 개척해 나가시는 참다래님!
            올해도 꿈을 이루시고 가족 모두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참다래 2007-01-01 01:17:40

              목사골님 황금복돼지해에
              더욱 복많이 받으세요.
              질경님이랑 가족분들 모두 모두......

              그리고 늘 건겅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목사골 2006-12-31 21:44:13

                검지님 반갑습니다.
                이제 한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밤이 기울고
                자정이 몇시간 안남았네요.
                새해도 항상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강변연가님 오랫만입니다.
                항상 바쁘게 사시느라 늘 영심이신 모습이
                눈에 뵐듯 하군요.
                항상 그랬듯이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황금복돼지해 늘 좋은일만 생기시길 기원드립니다.
                 

                • 강변연가 2006-12-31 15:47:04

                  바로 곁에 금강을 두고도 보러 갈 시간 여유가 없습니다.
                  있는 시간엔 모자란 잠이라도 보충하고파서요.
                  영산강에 노니는 강오리들을 보자니 금강에 가서 둘러보고픈 마음이 드네요.
                  새해엔 돼지 배가 똥똥해질 만큼 많은 복 지으셔요.
                   

                  • 강변연가 2006-12-31 15:45:29

                    우리 동네 동계는 멀건 떡국 좀 끓여놓고 김치쪼가리 조금 놓고 배 농사 지은 사람이 내놓은 배가 전부입디다요.
                    해마다 나가봐야 신씨 집성촌이라서 마음 따숩게 이야기 나눌 이도 없고해서 올해는 나가질 않았습니다.
                    그냥 집에서 일을 했지요.
                    이런 동네는 첨보았습니다.
                    친정 동네도 안 그렇고 전에 살던 동네도 푸짐했거든요.ㅎㅎ
                     

                    • 검지 2006-12-31 06:31:58

                      섬진강을 알게 된 것이 서너해전
                      섬진강 줄기따라 하동가는 길은 너무 멋졌습니다.
                      구례와 하동의 인연 때문에 알게 된 것이고요
                      저희 동네의 강은 평야지의 강이어서 멋이 없습니다.
                      올 해는 나주와 인연이 되어서
                      영산강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와~ 영산강도 제법 운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너무 짧은 거리를 보았지만 아마 영산강을 두루 볼 수 있는
                      강변도로도 있겠지요
                      이제는 무턱대고 강으로 폐수 방출을 못할테니 강이 다시 살아나나 봅니다.
                      어제 밤에는 무슨 바람이 갑자기 지나가는 소리에 긴장했지만
                      두 번째는 알아챘습니다. 철새들이 지나가는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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