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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우리들은 지구를 살리는 선구자
동천 2007-01-04 21:24:04 | 조회: 6435
** 우리들은 지구를 살리는 선구자 **



우리들은 자연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자연....신이 준 선물....경이로움...신비스러움....
과학자의 말대로 150억 년 전 아주 작은 알갱이가 어느 순간
대 폭발(빅뱅 Big Bang)에 의하여 팽창을 거듭, 우주가 탄생한 후
100억 년이 지나 우리의 태양계가 만들어지고...그 후 46억 년이 흐른 지금
이 지구의 모습을 갖추었다.

46억 년 동안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그러나 오늘의 지구는 신음하고 있다. 인간의 무지함으로...오만과 독선,
공격성으로 바다와 대지와 하늘은 오염되고 많은 사람들이 삶에
회의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 옛날 평화로운 낙원인 이 지구에서 살면서....

그래서 뜻있는 사람들은 자연이 오염되고 사람이 오염된 도시를 탈출하여
자연을 살리기 위해 자연농법을 실천하고,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한
자연속으로 찾아들고 있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 지리산 깊은 산골에 터를 잡고
자연과 하나 되어 작은 생명들과 벗삼으며 평화로이 살아가고 있다.

요즘이야 관에서 동네에 지하수 샘물을 파준다고 장비가 들어오고,
도로변 배수로 정비공사를 한다고 야단법석이지만 평소에는 한적한
산골마을로 인적이 드물어 내 친구들이라고 해봐야 주변의 산새들과
농장의 뭇 생명들이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지금의 나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삭막한 도시에서
가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일념하나만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아름답지 못한 추억이랄 수도 있고, 아쉬운 삶이랄 수도 있다.

항상 자연속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슴에 안고 살아오다 어느 날
우연히 뜻하지 않게 큰 병을 얻어 그것을 계기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지리산 깊은 산골에 터를 잡았다.

“어린아이처럼 되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 말은
성서에 나오는 말이다.

어린아이....아직 선악을 구별하지 못하고 깨끗하고 맑고 순수한 마음,
작은 생명들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천진난만한 해맑은 마음....
그러나 어린아이는 풍진 세상을 살아가면서 선과 악을 알게 되고,
요령을 알게 되고, 경쟁할 줄도 알게 되고, 남보다 출세하고 더
잘살기 위해 권모술수도 부릴 줄 알게 되고, 타협도 할 줄 알게 되고,
권위, 욕정, 이기심, 질투심, 원망, 분노, 자존심을 느끼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한 마리의 하이에나처럼 변해 버렸다.

이러한 추한 마음으로 변한 성인들의 사회는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전투장이 되어 매일같이 싸우고, 도둑질하고, 사기치고, 눈치보고,
약자는 눈물을 흘려야 하고, 돈이 돈을 버는 시대에 살면서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느끼며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다.

특히나 사람들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함으로 자연을 지배하고
다스린다는 명분 하에, 개발이라는 명분 하에 자연계를 병들게 하여
이젠 그 벌을 지금의 세대가 받기 시작하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자연재해는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얼마 전에 티브이에서 “슈퍼태풍”에 대한 과학특집을 본 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온 태풍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대형 태풍이
2030년대에 우리나라에 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 앞으로 닥쳐올 재앙은 슈퍼태풍, 바닷물 상승으로 인한
해안지대의 침수, 지진, 해일, 지구의 보호막인 자기장. 오존층의 파괴,
집중폭우, 대형산불, 혹한 등 지구안의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외계에서
날아온 운석과의 충돌, 그리고 인간의 무지에서 오는 핵전쟁과 핵무기를
동원한 테러, 먹거리의 오염으로 인한 건강위협, 컴퓨터 바이러스가
프로그램을 파괴시키듯이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하여 인간은 물론 동식물의
생명복제 프로그램(D.N.A)을 망가트려 사람이나 동물을 기형으로, 또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멸종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호킹박사는 예언하기도 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기도 하지만 자연계를 보호하고 사랑하여 후손 대대로
이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어야 할 책임 또한 가지고 있다.

신은 인간에게 자연을 잘 보호하라고 했지 폭군처럼 무자비하게 정복하여
훼손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 이상 불교에서 말하는 인드라망(세상 모든 것은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혀 있어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해야 한다)세계처럼
모든 만물은 서로 상생하는 가운데 그래도 인간은 자연계의 맏형으로서
자비심을 가지고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 자연은
그 보답으로 인간의 삶을 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하는 우리들일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미소와 순수함으로 자연을 대하고 사랑할 때 자연은 우리를 향해
미소지으며 다가올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많아짐으로써 우리들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이요
선구자들일 것이다.
2007-01-04 2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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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야채농부 2007-01-05 13:46:38

    반갑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거대한것보다 아주작은것부터 해볼렵니다
    욕심이앞서 그르치는것보다 자연이 주는지혜를 따라 슬기롭게 차근차근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볼랍니다
     

    • 숨결 2007-01-05 10:17:01

      전에는 거대한 집단을 변화시켜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나부터, 한 사람, 한 사람부터가 옳다는 확신이 들어섭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있는 것 한가지씩이라도 실천에 옮기려 노력하죠. 참 힘겨운 세계가 앞에 놓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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