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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동창모임-파티
목사골 2007-01-09 22:24:17 | 조회: 6590

















고교를 졸업 한지가 햇수로 38년 되는가 봅니다.
그중에서 나 처럼 농촌에 남아서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 중에서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 여섯명이 해마다 이맘때면 모이는날 입니다.
총각때 부터 자주 만났지만 그후 결혼을 하고 쌍쌍이 만나기로 한것은
1987년1월부터 인데 꼭 20주년 되었네요.

일년에 두번씩 만나는데 지난 여름에는 해남 달마산 미황사를 댕겨서
완도본섬 신지도 강진 청자도요지등 여러곳을 둘러 보았는데 겨울에는
그냥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시내에서 시간 보내고 저녁먹고 헤어진답니다.

요즘 식당에 가면 소고기가 엄청 비싸더군요.
예전에 200g 1인분 18,000원 하던 안창살 지금은 150g 1인분 25,000원
그리고 생고기는 150g 18,000원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 모두 주머니 사정이 별로라서 경비를 대폭 줄인다는 생각으로
친구들 한테 우리집에서 파티를 하자고 그랬읍니다.

하루종일 놀면서 점심 저녁 두끼 먹으면 비용이 절반은 절약이 될것
같드라구요. 모두 좋다고 하길래 준비를 했답니다.


먼저 농협하나로마트 한우암소 전문점에서 생고기 두근 49,000원
안심5근 125,000원 떡국용 양지1근 12,000원 고기값 186,000원 이네요.
그리고 양념거리 소주 음료수 반달떡 떡국떡 홍어(3만원)등등
총계 287,000원 이네요.

한우 암소고기 인데 생고기도 입안에 착착 들어 붙네요.
안심구이 그것도 참 맛있읍니다.
우리 아파트 거실에서 즐겁게 앉아서 만나게 먹고 있답니다.



식당에서 처럼 눈치보며 오래 앉아서 있질 못하는것보다는
맘 편하게 맘놓고 즐거울수 있으니 더 좋구요.
싸고 맛잇는 고기 배터지게 먹는것 같습니다.



후식으로 배도 깎아먹고 배즙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아끼던
똘배차도 한잔씩 돌렸답니다. ㅋㅋㅋ
질경이가 오늘 하루 수고 많이 했다지요.



오후에 2시간정도 금성산 한바퀴 돌고 오자고 하니 모두
안가겠다고 하네요. 이젠 나이가 먹은 탓인지 움직이는 것을
꺼려 하는군요.
오늘은 이렇게 하루가 지났읍니다.




2007-01-09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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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이화 2007-01-10 09:33:39

    나이 들어가며 친구들과 다정한모습 요즘 보기힘든데...
    사모님 냄세제거 하시고 청소 하시느라 오늘 하루는 수고 하시겠네요
    전정이나 하러 나가야지....
     

    • 목사골 2007-01-10 08:29:50

      향기님 잘 지내시는거죠?
      딸래미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나요?
      전 요새 맨날 놀아서 몸무게가 많이 나간답니다.

      경빈마마님 오늘은 날씨가 쾌청한데
      농장에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디 아직도
      안나가고 있네요.
       

      • 경빈마마 2007-01-10 07:07:43

        찌찌봉!
        저와 같은 생각으로 집에서 손님을 치루셨군요.

        송년회를 맨날 집에서 하는 이유 중의 하나 식당 눈치 안보고
        마음놓고 앉아서 수다 떨수 있는
        자리를 가지고 싶은 거랍니다.

        물론 누군가의 수고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말예요.
        그 누군가가 질경이님 그리고 목사골님 이셨으니 복 배로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요.

        아끼던 똘배차...나주 가면 맛 보여주시나요? ^^ (언제 갈지 기약은 없지만...)

        맛있는 이야기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향기님 안녕?
         

        • 들꽃향기 2007-01-09 22:31:24

          목사골님 정말 새해부터 넘 바쁘신거 아녀요...

          저는 아직 동창회 나갈 나이가 안된거 같아서 나가지 않고 있는데 이 사진들을 보니 동창회에 가서 친구들 한번 보고 싶네요. 다 어떻게들 사는지 궁금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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