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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우리는 천생연분
도빈맘 2007-01-19 10:50:19 | 조회: 6878 









우리는 천생연분





          조 성 권





농부에게서 

흙냄새가 몸에 베어나 듯

당신의 

잠자는 모습을 

넌지시 바라볼 때

당신에게서 

숙성된 포도주처럼 

신비로운 향기가 묻어납니다.

우린 서로 

억겁의 인연으로 

하늘이 맺어준 사이

우리는 죽어서도 천생연분



나는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샘물처럼 솟아나는 

당신의 

사랑을 받지 않고서는 

잠시도 

살아 갈 수 없는 존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억센 바람이 불어와도

당신의 

고통과 허물을 

내 짙은 영원 속에 묻어 

모두를 너그럽게 껴안고 살겠습니다. 




dnf
2007-01-19 1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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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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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빈맘 2007-01-20 08:07:12

    하리님 수고하셨어요
    출산후 몸조리는 잘 하시고 계시지요...
    우울증 어서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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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리 2007-01-19 21:21:28

      읽어보니 괜히 눈물이 나네요. T-T

      요즘 가비야운 산후 우울증으로 감정이 풍부?? 해져서
      시가 너무 공감이 가는것 있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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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결 2007-01-19 15:05:32

        이제 저도 그런생각이 점점 더해져요.

        세월의 힘, 그리고 함께 지향하는 의지의 공감
        속에 만들어지는 힘 역시
        이것처럼 생산적인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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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빈맘 2007-01-19 10:52:26

          이글을 접하는 순간....
          우리 포도대장님이....
          도빈맘이
          우리 포도대장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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