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촌아줌마의 겨울은 양주시립도서관독서회 참석도 행사 중의 하나이다. 한달 두번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벅차서 봄가을 바쁜 계절에는 얼굴도 못내밀다가 겨울과 여름에만 살짜기 참석을 하며 십여년의 대충회원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이 아파트에 살고 농사꾼은 나를 포함하여 두명 뿐이다. 다행이도 독서회원들은 농사꾼을 자연속의 풀과 같이 순수하게 보아 주어서 모임에 참석할때마다 스스로 뿌듯하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함께하는 모임이어서 자연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귀농을 꿈꾸는 이도 있으며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이들도 있다. 지난 모임에서다. 토론시간이 끝나고 잡담을 하며 혈액형 이야기가 무르익었다. 누군가 혈액형에 관심이 대단히 많았던 것 같다. O 형이 B 형에 강하고, B 형이 A 형에 강하고, A형은 O 에 강하다며 삼각 관계 설명을 하는데 근거가 있던 없던 화제가 무르익었다. 귀농을 꿈꾸는 A 가 정신이 없어서 못알아 듣겠네 "누가 누구 한테 강한 것이야." 한마디 한다. 요즈음 한창 농사 공부에 빠져있는 그녀에게 내가 " 그러니가 B 형 천적이 O 형이라고." 하니 순식간에 모임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또 한번 농사꾼 티를 팍 내고 말았다. 혈액형 관계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나는 천적과 살고 있으니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배꽃뜰님! 그런 단순논리로는 무농약하기 힘들어요.ㅎㅎㅎ 천적은 적이자 동지랍니다.....
B형 천적이 O형 맞나요? 에고고 내 팔자야!울 서방님하고 난 흑흑...
엥 그렇다면 나두 천적이네요. ㅎㅎㅎ 고것참 묘한 운명 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