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보길도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고산 윤선도 선생의 원린유적이 어우러져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고 안식하고
사색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여건을 갖추고 있고, 또한 선사시대의
지석묘, 패총 등으로 미루어 고대사회부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조선후기 고산이 입도하고 부용동 원림을 조영하면서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뛰어난 잠재적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읍니다.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창작하고 읊었던 무대 입니다.
우리나라 정원 중 독보적인 가치가 있는 곳으로 고산의 기발한 착상이
잘 나타나 있는 곳입니다.
개울에 보를 막아 논에 물을 대는 원리로 조성된 세연지는
산중에 은둔하는 선비의 원림으로는 화려하고 규모가 큽니다.
세연정에 편액을 달았는데 중앙에는 세연정 남쪽에는 낙기란 서쪽에는 동하각
동쪽에는 호광루라 하였읍니다.
이번에 다시 와 보니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또다른 감동이
솟아나는것을 느낌니다. 아름다운 자연에 묻혀 세속을 떠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이 바쁘다 보니 더 오래 머물지 못하고 그냥 한바퀴
휭하니 둘러보고 나오는 것이 못내 섭섭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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