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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보옥리 공룡알 해변에서
목사골 2007-01-24 02:05:50 | 조회: 9442



보길도 여행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이런 저런 것들을 짧은 시간에

두루 섭렵을 할수는 없겠지만 볼거리만 쫓아 다녀도 마음이 바쁜것 같다.

잠시 왔다 가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기고 떠나야 다음에 또 미련이 남아

한번 더 찾아볼려는 꿈을 그리겠지요.



망끝 전망대를 찾아가 보니 시야가 흐려서 멀리 추자도가 희미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아쉽게도 제주도는 볼수가 없었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보옥리 공룡알 해변을 찾아 갔읍니다.

안내해준 친구가 공룡알을 보여준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마도 공룡알 화석이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막상 찾아가 보니

거대한 알처럼 생긴 바윗덩어리 였읍니다.






바닷가 주변에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있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우러러 바라 보았읍니다.












예송리 바닷가에는 보석 같은 갯돌들이 장관을 이루지만

이곳 보옥리 해안은 보물 같은 공룡알 바윘돌들이 해변에 가득

장관을 이루고 있읍니다.

파도에 깎기고 바닷물에 씻기운 바윗돌의 모양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보길도 섬 전체가 보물을 가득 품고 있는 너무 고귀한 자연의 선물 입니다.






바로옆에는 바다에서 직접 솟아 올라온듯한 뾰족산이 아름답게

버티고 있읍니다.

뾰족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뾰족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등산로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공룡알 이라고 부르면 어울릴것 같습니다.












보길도가 아니면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을 쉽게 만날수 없을것 같아서

기념사진도 많이 찍은것 같습니다.

훗날 다시 오더라도 이런 분위기는 아니겠지요.






해상 국립공원인 보길도 주변 바다가 너무 많은 양식장들이

온바다를 점령 하고 있어서 자연스런 경관이 아닌것이

무척이나 허탈한 마음도 들더군요.



여기까지가 우리의 짧은 일정상 보길도의 구경은 끝난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은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을 위해서 미지의 세계로

남겨두고 왔읍니다.





2007-01-24 0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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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늘푸른유성 2007-01-28 16:11:38

    제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돌이 너무나 많군요. 저는 언제나 가 볼런지....부럽습니다.  

    • 검지 2007-01-25 00:36:39

      아껴두고 있는 곳입니다.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고요
      다음에 완도로 나들이 코스를 미리 정했지만
      역시 보길도는 아껴두렵니다.
      공룔알 해변도 보고 싶네요
       

      • 목사골 2007-01-24 22:10:42

        별님! 행복한 신혼살림 알콩달콩 잘 사세요.

        숨결님 아마도 맘만 먹으면 언제든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지요.
        완도는 참 아름다운 섬들이 많답니다.
         

        • 숨결 2007-01-24 17:51:17

          한번도 못가봤어요.
          올해는 가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는데요.

          아 글쎄 오늘이 벌써 24일인거 있죠.
          이렇게 서성이다 한달을 그냥보내는듯...
          하~~~ 마음이 벌써부터 바빠지는듯합니다. 쿠후~~
           

          • 노래하는별 2007-01-24 17:14:24

            덕분에 보길도 여행을 잘했습니다
            음악도 사진도 아주 멋져요 ^^
             

            • 목사골 2007-01-24 02:13:28

              지금까지 4번째 보길도를 찾았는데 3번은 여름에만
              갔었기 때문에 이번처럼 차분한 정취를 느낄수가
              없었답니다.
              우암 송시열선생이 숙종때 제주도로 귀양을 가다가
              풍랑을 만나 보길도 어느바위밑에서 숙박을 하며
              글을 새겨둔 글씐바위는 선명농장 홈페이지에 올려
              놓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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