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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늦은 아침의 낙서
배꽃뜰 2007-02-01 19:59:43 | 조회: 10719

겨우내 들락거리는 남편 덕택에
딸아이들의 불평이 많다.

아빠가 다녀가시고 나면 삼일은
있는 반찬으로 때운다고 궁시렁거린다.
아무래도 가장이 집에 없으니
생활이 흐트러지는 것은 사실이다.

김치볶음밥 냄새로 아이들을 깨우던
늦은 아침의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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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

조명옥/배꽃뜰


부시시한 눈 비비며
아침부터 김치볶음밥을 만든다

남편이 집을 비운 날은
식탁이 먼저 안다

식성 좋은 딸들
일없이 냉장고 문만 여닫고
냉장고 가득한 찬 통에는
묵은 반찬이 찔끔거리며
자리를 차지하고
군 냄새를 풍긴다

고기 송송
김치 송송
기름 찔끔
찐한 김치 볶는 냄새로
아침을 깨운다





2007-02-01 19: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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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노래하는별 2007-02-02 10:37:47

    그림도 글도 행복이 묻어나네요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많은 날들을 뭘먹고 살았을까 싶을정도로
    생각나는 반찬이 없네요 주부가 되고 보니 ㅎㅎㅎ
     

    • 꽃마리 2007-02-02 09:25:14

      여자 들은 그런것 갔아요.
      배꽃뜰님 저 역시 그래요....~~
      전 어른이 곘셨어요...!
      간단 하게 먹고 싶을 때가 많죠.
      김치 볶음밥 같은 것....
      배꽃뜰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셨요. ~~
       

      • 숨결 2007-02-01 22:02:13

        ㅎㅎㅎ
        그렇게 하면
        따님들에게 아빠가 더욱 가까와지겠어요.

        근데 그 김치 볶음밥 오랫동안 못먹어봤네요.
        내일은 고추장에라도 비벼먹어보겠습니다.
         

        • 목사골 2007-02-01 21:37:36

          옆지기 없더라도 식구들끼리
          먹는건 더 야물차게 챙겨드세요.
          딸아이들과 만난것 많이 만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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