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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당밀...
복돼지 2007-02-08 18:12:51 | 조회: 7689
언제나 자연농업을 위해서 불철주야로 수고하시는 숨결님...
먼 발치에서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나그네입니다.
사랑방의견은 아닌거 같은데 앞전에 당밀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궁금한걸
문의드립니다.
당밀로도 녹즙이 될수 있는지 경험이 있으시면 어떤식으로 하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자연양돈을 무항생제로 현재 사육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글 마니 부탁합니다.^^
2007-02-08 18: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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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사랑방 마을 2007-02-10 20:12:30

    숨결님 또 한수 배움니다
    650리터 통에 부로콜리를 가득 담고서 15키로 설탕 1포 넣구서 바닷물 가득채워 무거운 것으로 눌러서 내려가면 부로콜리를 더 넣고 눌러 두고 잇는데여,,
    이 방법에 고수님들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쉽고 편한 대안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천혜녹즙은 대량으로는 한계를 느끼내여~~
     

    • 숨결 2007-02-09 08:44:48

      어떤 틀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는 그냥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이것을 항상 모든 판단의 기준점으로 보는 것인데
      '자연을 모방하는 최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그리고 비용최소의 방법이 도출될것입니다.

      진정한 자연농업정신은 '전진무고정'입니다.
       

      • 숨결 2007-02-09 08:42:02

        그럼 혐기방법이 중요하냐
        호기방법이 중요하냐 문제가 남겠죠.

        여기에 정답은 없어요.
        일반적으로 혐기과정은 나쁜것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잘먹는
        김치가 혐기발효구요.
        온갖 술이 혐기발효구요.
        유제품이 혐기발효구요.

        실제로 유기질 거름이 분해되는 과정도 '
        상당한 혐기과정이 동반됩니다.

        그리고 우리 인체,
        우리 소화기관의 발효과정이 바로 혐기입니다.
        우리가 그렇듯 거의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소화기관이 혐기적 환경입니다.

        그 혐기적 환경에서 식물과 인간에 필요한 영양분이 생성되는 거죠.
         

        • 숨결 2007-02-09 08:38:17

          설탕이 필요없는 대안은 무엇인가

          저는 전통적인 방법인 청초액비 방법이 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쑥이나 미나리를 물과 섞어 장기적으로
          미생물 분해를 시키고 그 액을 영양액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죠. 이과정에서 호기법을, 아니면 혐기법을 적용할 수 가 있을 것이구요.

          호기법은 약간에 전기가 들어가고
          혐기법은 단단이 묶어놓는 것으로 시간을 버는거니까 전기도 필요없구요.

          현재의 천혜녹즙 제조 방법을 보면 식물의 섬유질과 그 섬유질에 밀착되어있는 무기질은 천혜녹즙 방법으로 다 빼낼수 없죠. 따라서 천혜녹즙 방법도 그 나름대로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숨결 2007-02-09 08:33:31

            천혜녹즙을 담글 때
            자재와 설탕이 꽉 밀착되도록 꽉꽉누르고
            심지어 돌을 눌러 더욱 밀착되게 하려는 것은
            설탕이 약간씩 녹아내리지 않으면 삼투압현상이 안생겨
            녹즙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흑설탕은 선호하게된 것은
            흑설탕에 들어간 카라멜성분이 점성이 있어
            설탕과 자재간의 밀착도를 더욱 강화시켜서
            녹즙을 더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라멜이 인체에 아주 유해한
            첨가물임이 속속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농업에서
            이 것을 사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설탕자체가 흑설탕역시 정제당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사람에게 좋지 않습니다.
            최근에 연구결과는 청소년 정신건강에 아주 안좋은 것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차제에
            우리가 흑설탕의 대안을 찾아야 된다고 보는 것이구요.
            그렇다면 원당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당밀이
            대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더 나아가 설탕이 필요없는 새로운 방법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요즘 설탕 넘 비싸지구요.

            설탕제조과정은 거의 열처리과정이기때문에 석유가격이
            설탕가격을 좌우지합니다.
            지난 4년간 석유가 3배 올랐거든요.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오를 전망입니다.
             

            • 숨결 2007-02-09 08:26:48

              복돼지님 반갑습니다.
              자연양돈을 하신다니 언젠가 한번 꼭 들려야겠습니다.

              녹즙이 된다는 의미. 녹즙을 만들수 있는 중간자재가 될 수 있겠냐는 것은 식물체액을 밖으로 빨아낼수 있을 만큼
              식물체액이상으로 그 자재의 농도가 높냐는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설탕이기 때문에 식물에서 체액(물)을 빼낼수 있다는 것이 아니고 설탕이 녹아 액체로 되면서 그 농도의 차이로 인해서 삼투압현상(체액과 체액밖의 농도를 동일하게 하려는 물리적 성질)이 발생되기 때문에 녹즙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탕이 녹지않고 고체로만 남아 있으면 녹즙현상은 전혀발생되지 않는 거죠.

              따라서 설탕은 고체라 되고 당밀은 액체라 안된다고 볼수 없다는 거죠. 설탕도 액체화되서 농도를 만들어 내기때문에 삼투압 현상이 생기는 거고요.
              설탕이 액체화된다는 것은 당밀과 물리적으로 큰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물이 많이 나오고 적게나오고의 약간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올봄에 한번 해보시면 분명히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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