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하늘 그리고 코스모스
어떤 문제가 반복된다면
그 문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문제의 원인을 해결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문제 반복의 연속입니다.
그건
아이들이건 어른들이건 마찬가지지 싶습니다.
아이들이 TV를 즐겨봅니다.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프로가 있으니 즐겨보지요.
한 아이가 안보면 다 안보겠지만 하나가 화면을 켜면
주르르르 또 그 앞으로 몰려들게 마련입니다.
마루에서 제형이보고 숙제하라 하고
방에서는 누나들이 오락프로 그램을 보고 있다면 이건 말도 안되는 거지요.
또는 누나들이 강의를 듣고 있는데
제형이가 티브이를 보면 것도 안되는 거라지요.
저라도 숙제고 뭐고 티브이 내용이 궁금해서 집중이 안될겁니다.
그러면 티브이 끄라고 소리지르고...
참 비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는 거지요.
TV를 보는 것도 습관이라 생각됩니다.
TV 를 한 번 안보게 되면 점점 안보게 되고
정신없이 보게되면 마력처럼 빨려드는거 같아요.
그래서 화가 나면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치운다 치운다 말만 했지 결국 화면만
탁 꺼버리다 보니 예의 없고 무식한 엄마!
몹쓸 엄마로 낙인찍히기 딱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아예 맘 먹고 구석방으로 치워버렸습니다.
남편에게 당신이 조금 불편할지 모르지만
티비를 치웠으니 서운해 마시요~ 했더니
잘했다고 칭찬하네요. ^^
괜시리 아이들에게 티브이 보지 말라고 잔소리 하느니
아예 없앴으니 잔소리 할 일이 없어졌으니
되려 속 편하다는 뜻이 아닌가 해석합니다.
어쨌거나 아이들도 암말 안하는 것을 보니
서운해도 어쩔수 없지~~하는 듯 해요.
그러니 책도 뒤져보고
저네들끼리 무어라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네요.
경빈이는 개학을 하고
같은 학교 입학하는 형빈이는 반편성 고사를 보고왔습니다.
수빈이는 내일 졸업식을 합니다.제형이는 종업식 전까지 학교를 가고 난 뒤 또 봄방학을 하겠지요.
이 번 주는 이래 저래 마음이 바쁘고 분주한 한 주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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