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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일본 니카타현의 배 농업연수를 다녀와서
목사골 2007-03-04 20:27:17 | 조회: 8494


지난 2월26일부터 3월3일까지 전남대학교 지역농업 특화사업단 과수 배 과정

스터디 그룹에서 13농가가 일본의 배 농업 현장을 다녀왔읍니다.

김월수 교수님 인솔하에 배시험장 이상현박사와 나주배원예농협 조준식

지도과장 그리고 김교수님 사모님과 가이드 박경국씨 일행이 모두 18명 입니다.



비행기 사정으로 인하여 처음 일정을 인천공항에서 니카다행으로 정하고 나주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서 오후 5시30분발 대한항공편으로 출발을 했읍니다.

비행기 도착시간은 예정보다 출발시간이 30분정도 늦어져서 저녁8시경 니카타에

도착을 해서 편의점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사들고 막바로 호텔로 들어섰읍니다.



니카타는 1990년 11월달에 일본농민연맹총연맹의 초청으로 국제농민대회 한국대표로

한국자연농업협회 조한규회장님과 처음방문을 했던 곳인데 우르과이라운드 협정 반대

투쟁 행사로 일본을 비롯한 미국 한국 대만 농민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주제발표를 하면서

2박3일동안 머물었던 곳 입니다. 그때 내가 발표했던 내용이 일본의 월간지

현대농업에 실렸답니다.

그후 17년만에 다시 찾아온 감회가 새롭습니다.






니카타 닛코호텔 21층 2인 1실 동갑인 이화식씨와 룸메이트가 되었읍니다.








호텔방 창문에서 내려다 보이는 니카타 시내의 일부 풍경 입니다.

운하를 파서 바다와 연결되는 항구의 풍경도 보이고 내려다 보이는곳은

인공섬으로 된 도시인데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진곳 입니다.






밑에서 위로 쳐다보이는 닛코호텔 모습 입니다.






2일째 되는날 아침 식사후 호텔에서 출발하기 직전에 관광버스에

오르기 전에 모습입니다.






출발전에 호텔앞 시내 거리를 촬영해 봤는데 다니는 자동차도 별로 없고

특히 사람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차안에서 주변 농가를 바라보면서 카메라에 담아 봤읍니다.






첫 방문지가 이지방 JA농협 선과장 입니다.

담당자가 나와서 시설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12년정도된 선과장 시설 입니다.






포장재와 기타 자재는 이층에서 준비되어 라인을 타고 내려 옵니다.






일본에서 중간정도 크기의 시설로 배 수확기가 끝나면 꽃 종류도

취급을 하고 포도농가도 이용을 한다고 합니다.






비교적 알뜰하게 자동화 시설이 잘 되어 있고 풀가동시에는 정규직원 외에

80 여명의 인부가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곳의 일본의 배 선과장을 다녀 보았기 때문에 특별한것은 없지만

포장된 제품을 저장해두는 저온창고 시설이 건물안에 있었읍니다.

예냉시설이 잘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 농협에서 판매되는 완제품의 20%는 수수료로 제하고 나머지는

농가에게 지급이 된다고 하니 농가 입장에서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어서 이지역 유기농 배농가를 방문 했읍니다.

일본에서 유기농재배는 과수에서는 우리나라 저농약재배와 같은 성격이라고

볼수가 있읍니다. 농약을 사용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하는것 입니다.

일본의 배 무농약재배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없을거라는 생각 입니다.








일본의 신고배 입니다.

꽃눈은 나주지역과 비슷하게 부풀어 있군요.

일본에서의 신고배는 소비자들의 성호도가 별로 없어서 농가에서

그다지 많이 재배를 하지 않는 품종 입니다.








배나무 원줄기에 이끼가 너무 많이 끼어 있읍니다.

땅바닥에도 이기가 많이 끼어 있는 모습 입니다.

토양에 수분이 많고 배수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배나무 관리도 그다지 잘 되었다고 볼수없는데 300평당 행수의

수확량이 3,700kg이라고 하니 믿기지가 않을 정도 입니다.






하우스재배 농장에서 쥔장은 없고 농협의 관계자가 설명을 해주고 있읍니다.

하우스의 광폭이 대단히 넓고 높이가 굉장히 높았는데 햇빛의 직광을 피하기

위한 목적인것 같습니다.






김월수교수와 사모님 그리고 이상현박사 권순철회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굵은 가지를 유인해서 눕혀놓은 모습인데 밑부분을 칼로 긋고 유인을 하고

테이프를 감아서 보호를 해주면서 돌발적인 도장지의 발생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겠읍니다.






교미교란제를 설치해 놓았는데 우리의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설치를 해놓았더군요.

첫날 현장 연수는 여기서 끝나고 다음행선지 자동차로 4시간 거리인

닛코로 출발을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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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4 2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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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고인돌561 2007-03-05 22:12:21

    역시 선생님께서 등장하시니 사랑방정담 활기가
    넘치네요.
    현장체험기 부탁드립니다.
    강풍이 불어서 작업장 하우스 비닐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모든 선배님 모두건강하길 바랍니다.
     

    • 실미원 2007-03-05 19:00:36

      목사골님 잘 다녀오셨어요?
      김월수교수님 사진으로 뵈니 반갑네요
      진흥청 교육때 뵈어었는데...
      바람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ㅎㅎ 이곳 무의도의 실미원 약간의 피해가
      전시관 하우스가 찢어졌어요....
      오늘은 무사히 지나가야할텐데...
       

      • 목사골 2007-03-05 17:10:25

        오늘 일하러 갔다가 바람이 너무 불고 날씨가
        추워서 그냥 왔다네요.
        우려했던 꽃샘추위 농사에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지금 눈도 세차게 내리고 있네요.
        갑작스런 추위에 모든님들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 늘푸른유성 2007-03-05 15:14:27

          목사골님 안녕하세요.여전히 바쁘시군요. 일본도 다녀오시구....나주에 바람은 세게 불지 않았나요?  

          • 들꽃향기 2007-03-05 14:26:19

            저도 일본농가 견학을 하고 싶네요.
            다음에 그런 기회 있으면 귀뜸 해주시면...우왕 정말 좋겠어요.ㅎㅎㅎ
            역시 깔끔하다는 말이 쑥 나오네요...

            그전에 포도 농가에 가서 모기에 물렸던 기억들이 갑자기 나네요. 7월이었던가~~
             

            • 노래하는별 2007-03-05 10:49:14

              아~ 목사골님 바쁘게 다니시네요
              일본에는 자주 가시는거 같은데요
              좋은시간 되셨겠어요 저도 가고 싶네요 ^^
               

              • 이화 2007-03-05 04:05:29

                많은것 배워 오셨지요...
                밀린작업 해야 하는데 비만 오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있을때 일본연수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 오렌지제주 2007-03-04 22:59:53

                  일본을 다녀 오셨군요.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것을 보니 다행입니다.서쉬포는 지금 비가 한창이구요,바람도 거칠게 몰아 부치고 있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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