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새벽 한 시를 넘기고...
숨결 2007-04-02 01:51:18 | 조회: 7630

전쟁을 준비하는 초병의 심정으로
한시를 기다렸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오늘 아침까지 협상이 계속되리라는..
그리고 우리측 협상단의 전언에 의하면 큰 쟁점중에 하나였던
농업의 개방 대상과 폭에 주요한 합의를 이루었다고 YTN이 바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변화, 그리고 그 기반위에 서 있는 '자닮'역시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요 몇주간은 내내 고심속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참 힘드셨을 겁니다.

너무도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그 교차함에 중심점도 순간 사라진듯, 더욱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여러분들 가슴에 서늘함이 드리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초조하기도..
그러면서 이런 상황속에서 '자닮'이 분명히 해야할 일을 정리해갑니다.
친환경농업의 중심을 굳게하는 일에 더욱 당찬 역할을 해야한다고
다짐을 하게됩니다.

사이트를 개설한지 3년 6개월이 넘어갑니다.
이제 회원수는 일만명을 훌쩍뛰어넘고 있군요.
점점 이 사이트의 운명이 예사롭지 않은 분깃점을 지나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다시 두 시를 가르키고 있는 깊은 밤!


How Can I Keep From Singing - Enya
2007-04-02 01:51:18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미성농장 2007-04-03 21:59:22

    착찹 하지 않을수 없지요.자닮이 강조하는 경쟁의 논리로,피할수 없는 현실은 모두 힘을 합쳐 극복하도록 해야겟죠.더욱 중요한것은 농림 정책자들의 효율적 지원이 필요할 때인데 ...그 효율이 않보이는것이 안타깝습니다. 님의 고뇌가 우리의 지킴이가 될수있으면 좋겟다 생각 해보며....  

    • 지망생 2007-04-03 15:55:40

      FTA타결의 소식...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니네요.
      농업 분야도 변화의 바람을 피해 가기는 힘들겠지만
      준비없이 너무 큰 바람을 맞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짧은 소견입니다만 우리의 농업부분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만큼 농산물 유통에대한 경쟁력 또한 갖추어 나가야 할 시점인듯 합니다.
      소비자이 입장에서 이제부턴 좀 더 적극적인 친환경 우리 농산물 소비에 힘을 쏟아야 겠네요.
      모두 힘내세요.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 사진속 2007-04-02 08:31:13

        국가간 협상이라는 것이 줄 것과 받을 것이 있는 것이라
        손해보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내주어야 하는 부분이 생명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 분야가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2002년 대선운동 당시 찬바람에 가슴이 시리던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자신도 농민의 자식이라며 농민의 지지를 호소하던 노무현 대선 후보가 생각납니다.

        또 엊그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농업과 그 산물을 상품에 빗대어 신자유주의와 시장 경제를 이야기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생각 나구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더 부어도 모자랄 판에.. 말입니다.

        * 협상장 앞에서 분신하신 택시노동자 허세욱님의 쾌유를 마음다해서 빌고 있습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31625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600381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963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41935
        5552 지네잡은 하리처럼 행복하세요. ^^* (3) - 2007-06-01 8557
        5551 부부사랑.... (1) - 2007-06-01 8008
        5550 제충국 이미지와 자료 (8) - 2007-06-01 9613
        5549 보리똥이 익어가네요... (2) 2007-05-31 8014
        5548 아흔을 훌쩍 넘기신 할머니께서 지금도... (1) 2007-05-31 7627
        5547 화장지를 써야 하나 그냥 손과 물로 싹~~~ (4) - 2007-05-31 7624
        5546 구석기 - 2007-05-31 7633
        5545 꽃뱀 + 능사 (6) - 2007-05-31 8186
        5544 가요 경음악모음 (1) - 2007-05-30 7929
        5543 오랫만에 왔습니다. (5) - 2007-05-30 7077
        5542 너무이쁜 룬데리외..... - 2007-05-28 6969
        5541 내 사랑 벌레야 (3) - 2007-05-28 8405
        5540 내 사랑 벌레야 (2) - 2007-05-28 7066
        5539 [산행후기] 대둔산 (4) - 2007-05-27 7559
        5538 사진 추가 - 2007-05-28 6624
        5537 친구여/조용필 (1) - 2007-05-26 7145
        5536 ♡공짜는 없다?♡ - 2007-05-25 7327
        5535 채움짐이 부족한 마음들 - 2007-05-24 6895
        5534 연해주의 초여름 사진 (2) 2007-05-23 7842
        5533 오늘 참 슬퍼요. (6) - 2007-05-23 7846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