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돌고 도는 인생...
노래하는별 2007-04-02 10:39:57 | 조회: 7909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가 '피는꽃마다 아름답다'입니다

FTA협상 앞에서도 협상을 반대하는 사람들, 협상 이후를 준비하는 사람들,
FTA협상에 관심갖을 겨를없이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묵묵히 건전하고 성실한
서민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우리경제의 근간이되는 사람들...
모두들 아름다운 모습들이지요

저는 이렇게 저렇게 경계를 넘나들다 아주 오랜만에 또다시 집회현장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돌고 도는 인생이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삶에 경계는 없는가보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다보면 떠나게도 되고 다시 그자리에 서게도 되고...





집회분위기는 조금 평화로워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면서 충돌을 피하여
협상시간이 연장되는 시간 밤늦도록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선전하는 체력전이더군요





또 누군가 분신을 하는 상황이 돌고 돌는...
미군 장갑차에 치어죽은 여고생을 추모하던 촛불이
또다시 모이는 상황이 돌고 돌는...







그런 상황에 우리가 살고 있지요
솔직히 FTA협상 내용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많이 배웠다는 경제학자 만큼 알까요
이 문제에 사활을건 시민 운동가들 만큼 알까요

다만 이 협상의 주도권이 우리에게 없다는것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미국이 우리를 배려할리는 절대 없다는것
잃는것이 있는 반면 얻는것이 있다는 말이 어쩌면 공평하게 들리겠지만
빈익부와 부익부의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곡이 더욱 피폐화 될것이라는것은 알지요
그래서 오랜만에 촛불을 들어보았습니다....




2007-04-02 10:39:57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기운쎈 아줌 2007-04-04 10:27:08

    핸드폰에 메시지가 올 때마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미안 했습니다. TV를 보다 한 소비자가 쇠고기 값이 비싸다고 인터뷰하는 말을 듣고 언론이 또 앞장서 국민들 농락하고 있다는 생각에 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쇠고기가 들어와도, 오렌지가 들어와도,우리 스스로 우리 농산물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시작합시다. 아이들 바나나 안먹이기 부터... 전 아이들 한테 급식에 바나나 나오면 버리라고 합니다. 자모회에 가서도 수입 농산물 이용에 대해 자제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 꽃마리 2007-04-02 15:39:31

      우리 자식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말 답답 하네예....
       

      • 참다래 2007-04-02 11:06:14

        우리모두 집회에 참여해야 하는데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키위농가는
        바로 죽는길 일것 같은데 가슴이
        답답하네예....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18468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7572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2102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15494
        5590 손톱만한 개구리 (3) 2007-06-22 8172
        5589 천연 모기약 만들기 (3) - 2007-06-22 8420
        5588 실미원에 연꽃이 피고 있습니다. (5) - 2007-06-22 7508
        5587 배열매 솎기를 마치고 (3) - 2007-06-21 7239
        5586 장마 준비 2007-06-21 6557
        5585 제충국 자료 - 2007-06-21 6972
        5584 일산이라 볼 수 있는 풍경들... (1) - 2007-06-21 7454
        5583 sbs에 확실히 나온다네요. (4) - 2007-06-20 7495
        5582 노래하는 분수 (1) - 2007-06-20 10167
        5581 노랑할미새(?)의 부화... (1) - 2007-06-20 7249
        5580 노랑할미새(?)의 부화... - 2007-06-29 7968
        5579 저에게도 - 2007-06-20 8646
        5578 야가 뭐더라...????? (3) 2007-06-19 8248
        5577 오늘 금산엘 댕기왔네요. (1) 2007-06-19 7687
        5576 손 그리고 화장지...2탄 (2) 2007-06-19 7635
        5575 인생 - 2007-06-19 8077
        5574 게르 그리고 조경석 작업 (3) - 2007-06-18 8142
        5573 맨발에 청춘.....퀴즈 정답.... (3) 2007-06-18 7646
        5572 잘 먹겠습니다~~~~ - 2007-06-20 7172
        5571 오디효소만들기 뒷이야기..... (3) - 2007-06-18 8294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