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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 날 없다더니.
경빈마마 2007-04-03 14:54:21 | 조회: 7297








      -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 날 없다 -
      남의 말이 아니라 우리집 이야긴가 싶네요.
      딱히 꼬집어 뭐라 말하기 어려우나
      요즘 아이들과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늦은 귀가 시간부터 시작해서 사소하게는
      옷 벗고 입고 거는 거
      가방정리 책정리 방정리 이불정리
      음식 먹고 난 뒤 뒷정리까지
      일일이 잔소리 하자니...휴우~

      내버려 두자니 한도 끝도 없고
      잔소리 하자니 이건 천하의 몹쓸 엄마.
      은근히 왕따가 되고 있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너무도 확실히 티를 내니
      눈 딱감고 도를 쌓지 않는 이상은
      없는 병도 생기겠다 싶습니다.
      제형이 녀석 광주 갔다 왔다고
      1박 2일 신경 안썼다고 일기도 독후감도 안 써놓고.
      엄마 눈치보며 잔소리 들으며 하던 설거지도
      요것들이 안해놓고 정말 맘에 안드네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어찌 맞출까?
      어떻게 해야만 별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요즘 마음 같으면 네 아이 다시
      기저귀 채운 아기로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머리싸움 보단 차라리 몸으로 때우는게 더 편하다 싶거든요.
      바람도 불고 몸도 으실하니 춥고 일도 하기싫고
      그냥 속상하고 그러네요.
      7남매 이리 저리 몸과 맘 상하며 키우신
      우리 두 어머님들 앞에
      존경의 묵념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 마마님청국장 -
2007-04-03 14: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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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노래하는별 2007-04-05 11:32:44

    마마님 가지가 많으니 좋은 열매도 많이 많이 열린거예요 ^^  

    • 경빈마마 2007-04-04 20:10:38

      ^^
      목사골님 저 집 못나가요~
      그동안 고생한거 억울해서 집 못나가욧!
      걱정하지 마세요.^^

      미키마우스님 ^^
      제게 들려 주고 싶은 말씀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미키마우스 2007-04-04 16:37:03

        마마님 자제분 사랑이 참 아릅답습니다.
        요새 아이들 참 어렵지요?
        저히집 아이도 고3, 중2 이렇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 절감하며 삽니다.
        지인중에 특수학교 선생님이 있어요, 그 선생님 말에 의하면 학교에서 하루종일 일하고(?)집에오면 자기 자식은 공부좀 못하고 말 좀안듣고 그런건 아무렇지않고 그냥 감사 할 뿐이랍니다.
        마마님 행복하세요.
         

        • 목사골 2007-04-03 21:55:22

          마마님 ! 집나가면 큰일 납니다.
          아이들이 말 안들어도 이쁜 생각들이 머리속에 다 들어 있을 겁니다.
          엄마가 할일이 너무 많아서 옆에서 보면 항상 엄마는
          그렇게 바쁘게 사는가 보다 하고 그런 생각도 할런지 몰것네요.
          엄마의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맘 든든 할겁니다.
           

          • 경빈마마 2007-04-03 19:38:02

            꽃마리님 요즘은 제가 집 나가고 싶습니다.
            저 좀 잡아주세요.
             

            • 꽃마리 2007-04-03 16:55:44

              마마님 정말 존경 합니다...^^*
              대단 하삼~~
              마마님 홧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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