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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배꽃이 피기 시작 합니다.
목사골 2007-04-08 23:21:30 | 조회: 8401
어제는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읍니다.

꽃샘추위가 한바탕 지나가고 난뒤 날씨는 그런대로 순탄한것 같습니다.

싸늘하지도 않고 덥지도 않는 날씨가 일하기에도 적당한 온도 입니다.



당분간은 꽃샘 한파가 올것 같지 않으니 배꽃 필때를 생각해서 요사이 가뭄증상이

있어서 과수원에 관수를 시작 했읍니다.

물탱크에 약간 손볼것이 있어서 그것 손보느라고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배시험장 이상현박사가 와서 엊그제 냉해피해 현황 조사한다고 옆에서 지켜 보면서

이야기 하느라고 잠깐 시간이 가고 일이 지연 되고 있었다지요.



이상현박사가 이미 여러군데 과수원을 조사 했는데 암술이 얼어서 죽어버린 피해가

많은 농장도 상당히 있답니다. 9개꽃 중에서 6개가 죽어버린 피해를 당한 농가도 있다네요.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사실은 5일 새벽 기온이 영하4도 이하로 떨어졌어도

다행히 바람이 약간씩 불어서 냉기류가 모이지 않고 흩어졌지 때문에 피해가 생각보다

적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전북 남원의 이태우씨와 통화를 했는데 남원은 피해가

너무 심하다고 합니다.

새벽에 불을 피운 우리농장은 그래도 피해가 없으니 다행 입니다.



저녁때 무안 현경면 초등학교 동창 친구네 횟집에서 나주와 광주지역 초딩동창 모임이

있어서 일을 빨리 끝내고 집에와서 씻고 영산포 역전삼거리로 나갔읍니다.

거기서 모여서 같이 출발을 하기로 했읍니다.



무안은 세발낙지가 유명한곳이라 산낙지 안주에 소주한잔씩 나누고 있읍니다.






요새 쭈꾸미철 이라고 된장을 넣어서 끓인 쭈꾸미탕 맛이 죽음이랍니다.






어제 저녁에 모인 사람들은 남자9명 여자9명 모두 18명인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나온 사람이 5명정도 됩니다.






여자 동창들 지금 아마 거의가 할머니 소리 듣고 사는 나이인데

그래도 2달에 한번씩 모이는 이 모임에는 열성적으로 참여를하고 있답니다.






무안은 지금 벚꽃이 한창인데 밤에 불빛에 비친 벚꽃이 아름답더군요.






우리농장 황금배 과수원에서 수분수로 같이 있는 추황배가 꽃이 피었네요.

인공수분 할때 이 추황배 꽃가루를 많이 사용을 한답니다.






오늘 오후에 농장 과수원은 배나무 가지유인작업 끝내고 병꽂이 할려고

달아놓은 병에 물을 채우고 나서 황금배 과원에 와보니 수분수용 추황배가

꽃이 피고 있읍니다.






추황배도 다른꽃이 없으면 수정이 잘 안되어서 물병을 달아놓고 금촌추

꽃가지 꺾어다가 병꽂이 할려고 합니다.

요새 날씨가 낮 온도가 그리 높지 않으니 배꽃이 피는 속도가 예상보다는

늦어지고 있답니다.

만개시에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읍니다.




2007-04-08 2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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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0
  • 사랑방 마을 2007-04-13 21:00:40

    목사골님 안녕하세여
    바쁜 계절을 맞이 하시내여
    올해도 풍성한 가을을 맞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에 이곳으로 오시게 되면 한 번 가르침 주십시요 제주에 왔다 가신 후에 다녀 가셧다는 소식에 아쉬움이 남드라구여 건강하시구여 한번 뵙기를 원합니다~~
     

    • 숨결 2007-04-10 18:30:05

      목사골님!
      글하나 올렸는데 잘좀 봐주이소.
      부족한게 있으면 말씀해주시구요. ^^
       

      • 목사골 2007-04-10 18:15:32

        미소애플님 건강 하시죠?
        우린 아마 이번주말쯤 인공수분을 할것 같네요.
        꽃이 먼저 핀 농장들은 인공수분 작업 다 끝난곳도
        있답니다. 우리는 상당히 늦네요.

        으아리님 잘 계시지요?
        봄철은 쭈꾸미철 이라고 그러네요.
        된장을 풀어서 끓인 쭈꾸미 전골 맛이 엄청 좋더군요.
        4월20일경 영산포 홍어축제가 열린답니다.
        영산강 유채꽃과 어우러진 영산포 홍어맛도 그럴듯
        하겠네요.
         

        • 으아리 2007-04-10 15:19:53

          된장을 넣은 주꾸미탕은 첨 보는데
          맛이 죽음이라니...
          호기심이 넘쳐나는군요.^^
           

          • 미소애플 2007-04-09 21:18:10

            당진은 이제서 속 푸른꽃이 나올려고 합니다
            냉해없이 수정이 잘되길 기도합니다
             

            • 목사골 2007-04-09 21:03:27

              행복배님 오랫만이네요. 잘 계신감요?
              한번 보고싶었는데 벌써 이렇게 바빠져 버렸네요.
              이곳도 작년보다 2일정도 빠를듯 하네요.
              요즘 참 힘들고요.

              사진속님 반갑습니다.
              배꽃이 이쁜것은 참 곱게도 보이는데 아마도
              신고배 꽃이 피면 아름답게 보일겁니다.

              꽃마리님! 별님! 요즘 너무 피곤한 날들 입니다.
              배꽃 인공수분 끝나면 한시름 놓일듯 한데 그때까지
              열심히 해볼랍니다.
               

              • 노래하는별 2007-04-09 12:00:53

                꽃이 아람답게 피었네요
                그런데 해마다 냉해때문에 전쟁이군요
                이상 기온때문에 농사 짓기 힘드시겠어요
                 

                • 꽃마리 2007-04-09 09:52:02

                  목사골님 안녕 하시죠!~~
                  배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올 한해도 풍년농사 기원합니다^^*
                   

                  • 사진속 2007-04-09 07:05:13

                    너무 멋지네요. 배꽃이 큰 벚꽃처럼 생겼네요^^.
                    주렁 주렁 배가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 행복배 2007-04-09 07:03:16

                      목사골님!
                      안녕하시죠?
                      개화기가 올해가 작년보다 빠르다고 하는데.....실제로는 작년과 2~3일밖에 차이가 안나는것 같네요.
                      저희는 25,6일이나 되어야 개화가 시작할것 같네요.
                      생각보다 비가 적어서 어제부터 부분적으로 관수를 해주고 있습니다.
                      개화기에 비가 안오는것이 많이 도와주는건데....
                      올해는 괜찮을것 같네요.
                      힘들어도 배꽃속에 묻히면 힘이나죠.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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