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3대가 살고 있는집 가위
경빈마마 2007-04-25 08:35:43 | 조회: 8483

몇 일 전에 가까이 사는 이가 전화가 왔어요.

"집에 가위 있어요?"
하면서 말이죠?

@@ 뜸금없이 뭔 가위?
느닷없이 묻는 소리에
얼른 대답을 못하고 있으니까

"집에서 막 쓰는 가위가 있냐구요?"
하는 겁니다.

"가위야 많죠?" 라고 했더니

" 저 줄 가위 있어요 "

엥?
점점 미궁일세~



사연인 즉슨.

집을 내 놓았는데 그 집이 얼른 나가질 않는다 합니다.
요즘 경기도 그런지 보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다 하구요.

그런데 누가 그랬나 봐요.
3대가 살고 있는 집 가위를 구해다가
대문이나 현관 앞에 거꾸로 걸어 놓으면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있고
신기하게 그 집이 얼른 나가더라고!

(참 신기할세!)

주변에 3대가 살고 있는 집이 그리 흔치는 않았는지
아마 제 생각이 언뜻 났었나 봐요.

참 웃지 못할 일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아마 저희 집에 전화 한 거 같았어요.

잠시 후에 저희 집에 와서
집에서 쓰던 가위와 우리집 가위를 바꿔 갔답니다.

가위를 거꾸로 걸던 바로 걸던
원하고 뜻하는 일들이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게 우리집 가위던 아니던 말이죠.

요즘 경기가 더 어렵다 하니 저도 심란하네요.

그런데 가위를 주고 나서 궁금한게 생겼어요.

가위를 거꾸로 매단다고 하는데

1번이 거꾸론가요?
2번이 거꾸론가요?

어떤게 거꾸로 매다는 건지 얼른 생각이 안나네요.

거꾸로 가는 보일러는 알겠는데 얘는 모르겠단 말이죠.~ㅋㅋㅋ

오늘의 숙제 아니 문제 풀이입니다.

그나 저나 우리집에 헌가위 몇 개 있습니다만
이 글 보고 가위 달라고 하심 아니됩니다.^^*

모두 뜻하고 원하시는 일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 마마님청국장 -
2007-04-25 08:35:43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경빈마마 2007-04-30 05:35:42

    ㅎㅎ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 으아리 2007-04-27 07:03:28

      헐, 아직도 이런 거 믿는 분들이 많군요. 재밌나.^^  

      • 손탈 2007-04-26 15:52:09

        경빈마마님 오래간만입니다. ^^
        올해 집사람하고 삼재가 들었다고 헌팬디 두 장씩 날라갔습니다.
        하나는 처가에 하나는 시가에 계신 부모님들이 태워버렸습니다. ㅋㅋ
         

        • 경빈마마 2007-04-26 05:47:58

          몰래 가져와야 한다고라 고라고라
          엥~~은어님 집에 있는 가위 다 꽁꽁 숨겨야 겄어요.
          ^^*
          심술쟁이 경빈!
           

          • 평화은어 2007-04-26 01:36:36

            1번 한표!
            근데 그거 신기하게 맞는다는 소리를 저도 들었어요.
            그리고 그거 몰래 가져가야 한다던데...
            암튼 아직까지도 쭈욱 애용되는 방법중에 하나인걸 보면...
            음~~~
            세상은 참 알 수 없어, 그쵸?
             

            • 경빈마마 2007-04-25 19:28:00

              헌 팬티?
              오잉?
              ㅎㅎㅎㅎㅎ
              설마 여자속옷은 아니겄지요?
               

              • 노래하는별 2007-04-25 18:42:10

                ㅎㅎㅎ 그러게요 어떤게 거꾸로일까요
                전에 제가 들은 얘기로는 헌 팬티를 걸면
                귀신같이 집이 나간다는 얘기를 들은거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가물가물하네요 ㅋㅋㅋ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03454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58933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71702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799501
                5562 글쓴이 deleted 로 나오는 님 컴퓨터 시계를 맞춰주세요. - 2007-09-01 6590
                5561 빈지게 (5) - 2007-08-30 7296
                5560 야채의 그림 (1) 2007-08-30 7391
                5559 보성 율포 해수욕장에서 (2) - 2007-08-30 7513
                5558 아버님 쪽파김치 잘 담궜어요 (9) - 2007-08-29 7380
                5557 안타까운 과욕의 결과 (3) 2007-08-28 7539
                5556 고구마 3개.. (5) 2007-08-26 7709
                5555 교육신청문의 (2) - 2007-08-26 7391
                5554 '천연농약 전문강좌', 9기 사진입니다^^ (5) - 2007-08-26 7914
                5553 태양초 고추 말리기 (2) - 2007-08-26 7732
                5552 경운기 사고로... (3) - 2007-08-24 7509
                5551 현미경으로 토착미생물을 보다가 (4) - 2007-08-23 7540
                5550 땡볕아래 생명의 숨소리가... (3) - 2007-08-23 7574
                5549 황금배 따기 (5) - 2007-08-22 7513
                5548 욕지도 천황산에서... (1) - 2007-08-21 10080
                5547 층분리없고 변하지 않는 오일혼용살충제? (3) - 2007-08-20 7564
                5546 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 2007-08-20 9349
                5545 울금과 하늘 (1) - 2007-08-19 7063
                5544 땅콩 밭 (2) 2007-08-18 7493
                5543 고흥에 외나로도를 다녀와서 (2) - 2007-08-18 723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