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삼겹살과 꽃등심~
노래하는별 2007-05-10 11:49:25 | 조회: 7012


얼마전 시집식구들과 모여 식사를 했습니다
4녀1남이라 한번 모이면 대식구지요
둘째 형님네가 빠지고 모였는데 점심에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다들 먹성들도 좋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몇몇있고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을 생각지 않았기에 준비된것이 없었는데
어머님니 한턱낸다고 해서 뭘먹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이렇게 많은 대부대가 움직이자니 비용이 아주 만만치 않겠더라구요

결국 집에서 먹기로 하고 점심에 돼지고기를 먹었으니
저녁에는 소고기 꽃등심을 먹어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꽃등심을 사와서 굽는데...





점심시간에 화기애하다 못해 왁자지컬 소란스럽던 분위기는 싹~ 사라지고
정말 젓가락 오가는 소리밖에 안들이더군요
돼기고기 보다 월등 맛있다기 보다 워낙 오랜만에 그것도 충분히 먹기에는
부족한 양으로 먹다보니 자연 그리 되던데요 ㅎㅎㅎ

그렇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고기 값이 떨어지는게 반갑겠죠
신문에서 여론조사를 보니까 미국산 소고기 기꺼이 사먹겠다가
50%를 훌쩍 넘더군요 과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면 국적을 안가리겠다고 하더군요

이를 우찌해야 할지 참 막연하면서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제는 홈쇼핑에서 수입산 키위를 대량 판매하는걸 보고
우리 참다래 생산하시는분들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 미국과의 FTA협상을 마치고 유럽과 협상에 들어가는데
유럽은 또 돼지고기가 문제가 된다네요 국낸 유통가의 1/3가격이래요
국내 소비자들은 FTA 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어려운 경기를 생각하면 그들을 뭐할 할 수도 없고
또 농촌 현실을 보면 문제가 심각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제가 결혼해서 장을 보다보니 우리 자연몰 상품이
가격면에서 품질면에서 어디가도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지난 제사때는 대형마트에서 사과 4알을 샀었는데
사과도 아니고 무도 아니고 맛이없어 못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기농 매장은 가격이 비싸구요

이상기온이다 뭐다 해서 어려움이 많고 고민되는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시겠지만 좀더 나은 경쟁력을 위해서 힘내세요 ^^
화이팅 입니다!
2007-05-10 11:49:25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들꽃향기 2007-05-11 19:49:53

    ㅋㅋㅋ
    이뻐용...
     

    • 노래하는별 2007-05-11 18:04:09

      그거야 당근이죠~ 저희 사이트,자연몰 취지 열심히
      얘기하고 다닙니다요 ^^
       

      • 들꽃향기 2007-05-11 14:28:26

        별님 자연몰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용해 주시고
        홍보도 겸해서 해주세용.'
        그럼 넘 이뽀할껀디...ㅎㅎㅎ
         

        • 으아리 2007-05-10 19:40:37

          fta 해도 자연농업에 맛이 겸비된다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지 않겠어요,그러고보니 나도 소고기 먹어본지 오래되었네요^^  

          • 꽃마리 2007-05-10 15:59:54

            별님 행복해 보입니다~~
            아닌가 ㅋㅋㅋ힘든 하루인가..^^*
            암튼!! 건강하시고 행복 만들어 가셨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290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292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773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217
            5668 전봇대에 불이 났어요. (2) - 2007-08-08 7728
            5667 삶 인생 세월 - 2007-08-08 7129
            5666 블로그를 만들어 보세요. (2) - 2007-08-08 9934
            5665 "귀농희망자를 위한 농업경영인 초청강연회" 안내 - 2007-08-08 7226
            5664 숲속마을 새울터에서 귀농인을 모집합니다. - 2007-08-08 7279
            5663 14년생 포도나무에 360여개 포도라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4) - 2007-08-07 7728
            5662 심리테스트 (3) - 2007-08-06 7074
            5661 삶이란 지나고 보면 - 2007-08-06 6883
            5660 휴가, 화개로 오심.. 2007-08-06 9889
            5659 자연체험사 평생교육원을 소개합니다. (1) - 2007-08-05 7333
            5658 6번째 천연농약 전문강좌를 듣고.... (3) - 2007-08-05 7165
            5657 2년만에... (2) - 2007-08-04 7187
            5656 '천연농약 전문강좌', 6기 사진입니다^^ (6) - 2007-08-04 7258
            5655 수세미 2007-08-02 6773
            5654 칡넝쿨 - 2007-08-02 6951
            5653 교육참가하고픈데요 (1) - 2007-08-02 7398
            5652 8월 첫날을 실미원 연꽃과 함께 시작하세요 (2) - 2007-08-01 8232
            5651 울산서 5기 천연농약 전문강좌를 열었습니다. (5) - 2007-08-01 8295
            5650 비 오는 날 능소화 이야기 (3) - 2007-08-01 8167
            5649 교육 신청 합니다. (2) - 2007-07-31 7356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