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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미나리 천혜녹즙 담그기
목사골 2007-05-20 22:57:31 | 조회: 6984
오래전부터 맘먹어 왔던 일을 오늘 아침 일찍 실행에 옮겼읍니다.

2~3년 전부터 과수원 바닥에 미나리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을 하더니

작년부터는 부분적으로 상당히 많은 미나리들이 자라고 있읍니다.

불미나리는 아니고 그냥 보통 미나리 인데 밭에서도 잘 자라네요.



금년 봄에 과원 바닥에 트렉타 로타리를 치면서 부분적으로 남겨 놓은곳이

있는데 다른 일이 바빠서 여태까지 미나리 천혜녹즙을 담근다고 맘만 먹고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큰맘먹고 과수원에 나가서 미나리를 체취를

했읍니다. 낫으로 베어서 대강 추려서 콘테나 상자에 담고 시간이 급하다 보니

2상자만 베어서 왔답니다.



*천혜녹즙

천혜녹즙은 발효식품으로 천연활성물질의 생명체로 생장발육의 조정원인 영양소를

작물이 직접 흡수하도록 하여 건전한 생장발육을 도모하고 식물의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식물의 잎에는 유산균, 효모 등의 미생물이 많이 증식해 있다. 이것을 김치 담그는

것과 같이 즉 소금대신 흑설탕과 미생물을 이용한 삼투압으로 식물의 혈액을 추출하고

발효에 따라 생성한 미알콜로 엽록소를 용해한다. 이것을 작물에 주므로 작물 스스로

원기를 북돋아 식물의 잠재능력을 이끌어내어 정상발육으로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식물의 잎에는 1㎠당 10만~15만 정도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의 대부분은 유산균과

효모로서 작물의 생장발육에 매우 유용한 것이다.



식물의 엽록소는 미알콜에 의해 용해된다.






미나리가 한창 푸르고 싱싱 합니다.






미나리를 두상자 가득 베었읍니다.

미나리 30kg되니 흑설탕 15kg 1포대를 준비했읍니다.






미나리를 칼로 썰어서 흑설탕을 넣고 김치 버무리듯 버무려서

항아리에 차곡 차곡 담습니다.






항아리에 담은 다음에 맨 위에는 흑설탕으로 덮어 놓습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깨끗한 장소에 보관을 하고 2~3일후에 한번

뒤집어 줍니다. 상온에서 (21~25℃) 일주일 정도면 발효가 끝납니다.






항아리 주둥이는 창호지를 덮고 고무줄로 묶어 줍니다.

발효가 끝나면 액은 채반으로 걸러내고 건데기는 짜지 말고 쌀겨와

버무려서 놔두면 향긋하게 발효가 되는데 띄움비로 쓰거나 가축에

먹이면 참 좋습니다.



걸러낸 액은 미나리 천혜녹즙인데 깨끗한 통에 넣어서 시원한 곳에

보관을 하는데 뚜겅을 꽉 막으면 통안에서 효소가 팽창을 해서 통이

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숨구멍을 내주면 좋습니다.

음료로 사용할려면 깨끗한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컵에

원액을 3/1가량 넣고 물을 희석해서 마시면 천연음료로서 대단히 좋답니다.

작물에 사용을 할때는 500배액으로 물에 희석을 해서 영양생장기때

생장촉진용으로 활용을 합니다.






2007-05-20 22: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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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기운쎈 아줌 2007-05-21 00:46:03

    저도 오늘 산책을 하면서 한창 효소를 담글 때인데...하면서 마음만 간절 했답니다. 내년으로 미루는 수 밖에...
    효소가 잘 익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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