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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오랫만에 왔습니다.
도빈맘 2007-05-30 07:14:17 | 조회: 6970




2006년 8월 실미원에서 강충세선생님 사진입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것이 정말 경이롭습니다.

이제 실미원이 새롭게 도약을 하려고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나온 보람을 느끼는 포도대장님과 도빈맘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병아리를 부화하면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로 농업은 생명산업이라는 것을 또다시 느껴보는 오늘입니다.

늘 환경을 생각하며
내가 사는 마을이
내가 농사를 짓는 농지만이라도 환경을 보전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농업에 종사해온지 어언 20여년...
환경정화식물인 연을 작년에 선택하여...
심었을때...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미친짓이라고...
손가락질을 하였습니다.
늘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지나온 세월이었기에
눈물로 보낸 세월도 많았지요
하지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면서 살아왔기에
마음을 비우니 마음이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는 현실이....
이제 환경을 살리고자하는 생각들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아니라
모든이들이 함께 이익을 누리게하도록 하는 포도대장님의 마음을 읽으시고
실미원을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결코 혼자만 살 수가 없습니다
함께 공존하는 것입니다.

연꽃이 환경과 사회를 정화시키고 모든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주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연꽃이 품은 뜻은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국악 가곡 클래식) 명상 - 귀산/김영월
2007-05-30 0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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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들꽃향기 2007-05-31 12:37:22

    참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보아도 연꼭은 고은 자태가 언제나 정갈하게 다가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시는 모습뵈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좋은 사진과 함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음악도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늘~~~
     

    • 하리 2007-05-30 21:05:56

      꽃이 너무 아름다워 보는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요. ^^

      연을 그리 많이 심었다 하시길래 저도 너무 무모한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조금씩 결과가 나오고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니 참 기쁩니다.

      계속 많은 발전하시고 많이 행복해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 꽃마리 2007-05-30 14:32:48

        안녕하세요~~
        과연 이런 삶을 살수 있을지
        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 기운쎈 아줌 2007-05-30 09:53:26

          그간 안녕하셨어요? 저희도 집을 짓고 연을 심을까 합니다.
          지금이라도 환경 지킴이가 된다면 이 지구를 자손 만대에 물려 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 도빈맘 2007-05-30 07:18:11

            그제 집을 떠나 춘천 의암호에 다녀왔구요 연캐는 일은 지난주에 모두 마치고...
            아직도 연을 심어야하고 포도일도 하여야하고 할일이 많습니다.
            10여일 컴퓨터가 이상이 있어서 뜸했습니다.
            컴퓨터가 없는 10일간 정말 답답했어요 하지만 일이 너무 많아서 어쩜 다행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야 들어왔네요....
            의암호에 연종근을 납품하게 될것 같아요
            의암호를 2시간 이상 보트를 타고 연심을 장소를 일일이 다녔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을 심어서 종자를 보급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님들 많이 많이 보고 싶어요...
            도빈네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세요.....^^
            늘 건강하시구요....
            어젠 세무서에가서 종합소득세 신고하고 소득세도 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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