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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아버지 키워줘서 고마워요..
하리 2007-06-02 14:43:23 | 조회: 743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어렸을때 궁금했던 것들에대해 답을 찾아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언젠가 누가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었지요.


너는 아버지를 이해하는것을 인생에 화두로 삼아 보라구요.


아기를 키우면서 이젠 알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그때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왜 화를 냈는지 눈물을 흘렸는지..
왜 맛있는것을 사주고 내 친구를 칭찬 했는지..



며칠전 늦은저녁 친정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버지랑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한마디 했지요.




석이댁 : 아버지 키워줘서 고마워요.
아버지 : 원 녀석. 별소리를 다한다.




60대 중반인 아버지는 그순간 40대 중반의
내가 제일 좋아했던 아버지의 목소리로 저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눈물이 나올것 같아 얼른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글을 적는 순간에도 가슴이 터질것만 같네요.



지금 관리기로 밭갈고 있는 아저씨 들어와서 보면 오해하겄네요.


신랑미워 우는줄 알고 쩝.....

2007-06-02 1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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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사진속 2007-06-09 08:26:40

    눈이 별같아요.  

    • 노래하는별 2007-06-04 11:47:34

      하리님이 엄마가 되더니 많이 달라지는것 같네요
      글을 보면 예전의 하리가 아닌것 같어유~
      그런데 이쁜 채민이한테 왜 프라스틱으로 먹을걸 먹인데요??
       

      • 들꽃향기 2007-06-02 18:06:03

        하리 톡 건드리면 울거 같다...

        사람은 시집을 가서 애들 낳고 키우면 부모님 심정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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