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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흔적
꽃마리 2007-06-06 10:14:54 | 조회: 6751



지나간 자리는 늘 자국이 있습니다.
엷은 상처도,
깊은
상처도,
아물지 못할 상처도...


장마,
고향의 장마 소식에 시린 마음입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멀리 있는 사람,
그렇습니다.
그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
늘 언제나 '이방인~~'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늘 저기에 있습니다.
두고온 산천이,
남겨둔 사람들이,
기억속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모두가
그리움입니다.
모두가...


지나간 자리는...
늘 자국이 남습니다.
바람도,
구름도,
흐르는
물도,
사랑도...


한바탕 휘져어 놓은 '장마의 끝'
그 끝에 매달린 여린 가슴들이
시리도록,
아픔으로
남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느낌으로 달려와
가슴에 꽂히는 고통입니다.


더욱이 가슴 시림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더욱 아픔이 됩니다.
그저,
그렇게,
마음을 모아 볼
뿐입니다.
이렇게...


모두가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










사이에
있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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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6 1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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