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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새끼 고라니..
차(茶)사랑 2007-07-09 20:24:13 | 조회: 8271
요새 짬나는대로 녹차밭에 풀도베고
차나무 전정도 허는디 땀은 비오듯이 흐린다.

며칠전에 숭거논 구절초는 잦은비로인해서 엄청시리
잘커고있다.

엇거지개는 녹차밭에 풀을 에치기로베는디
뭔가 쪼매 이상해서 본깨롱 풀속에 작은 새끼고라니가
도망도 몬가고 있다.

세상에 나온지 2~3일정도 된듯허다.

그래서 쪼깜 빠자노코서 풀을베고서
녹차밭에 계속이씨먼 위험헐듯해서
아그들허고같이 모노레일을타고 올라가가꼬
산 몬당에다가 나주고서 니러오먼 위험헌깨롱
오지마라고 햇는디 어쩔랑가 모리것다.

그러고 요새 밤우로는 거시랭이잡아가꼬
밤낙시가는디 재미있심니다.
괴기가 얼매나 만은지 엄청 재핍니다.

주로 빼기댕이를 잡는디 매운탕에는 빼가댕이만헌기
엄지요...
어지깨는 빼기댕이 월척을 했구만요...
방아이파리여코 젠피풀어서 매운탕끼리노먼
맛이 직입니다.
여거에다가 라면을 기리도조코,
수제비를 떼서여도 맛이 직이지요...
2007-07-09 2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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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들꽃향기 2007-07-13 15:20:42

    그래서 바쁘셨구나...
    솥뚜껑 가지고 오신다드만 보이지 않고...

    차사랑님의 글을 언제 봐도 재밌고
    신명납니다.
     

    • 으아리 2007-07-13 12:22:00

      빼기댕이가
      동자개, 일명 빠가사리가 맞지요?
      차사랑님, 어데가면 잘 나오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
       

      • 하리 2007-07-10 09:59:55

        와... 진짜 작은 고라니네요.
        작년 우리 녹차밭엔 풀을 워낙 안매고 있으니깐
        새끼 고라니가 떠나지도 않고 거기서 계속 살더라구요. ^^;
        풀이 무성해서 숨기 좋았나보죠 커커커커~

        어머님은 녹차밭 사이사이에 들깨나 참깨 같은걸 심으셔서
        고라니가 그걸 먹는다고 속상해 하시더군요.
        요며칠 사이엔 집근처 콩밭까지 나타났어요.

        그나저나 차사랑님 글읽을땐 맨날 아저씨에게
        000가 뭐야? 하고 통역??을 부탁한답니다. ㅎㅎㅎ
         

        • 검지 2007-07-09 20:52:13

          흑흑~~
          내두 그시렁이 잡아가꼬 낚시를~
          비 오는 날 황토 흙물에서 하면 틀림없이 빠가살이 나오는디...
          아쉬운 것은
          민물매운탕을 나만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비가 오면 고기들이 올라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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